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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의 위성

235p (전종서의 위성) 홍지엔이 말했다. "알았어. 알았어.이제 그만 좀 해. 나 그친구 말 안들을거야. 뭐든 당신 하자는대로 할께. 당신 주려고 여지 몇개 사 왔는데 당신 아직 안먹었지않아. 지금 먹을래? 당신 자다 일어났으니 내가 껍질을 까 줄께. 그는 말하면서 차 탁자와 휴지통을 침대 앞으로 밀어 놓았다... 더보기
234p (전종서의 위성) 홍지엔이 냉소적으로 말했다. "모르는 사람이라면 당신이 그러는 걸 보고 당연히 그러겠지. 빨리 당신과 안면을 만들어서 애인이라도 되어볼까 하고." "당신 그런식으로 말꼬투리 잡지 마세요. 내가 말하는 모르는 사람이 여자란 걸 몰라요? 나는 차라리 여자와 같이 오는건데... 당신들 .. 더보기
233p (전종서의 위성) 홍지엔이 의자에 부딫쳐 넘어뜨렸는데도 그녀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그는 간이 콩알만해졌으나, 로우쟈가 정신없이 자고있나보다 하고 얼른 불을 켰다. 로우쟈는 어둠속에서 힌시간 이상 자고 난 참인데 갑자기 불을 켜니 눈이 부셔서 뜰수 없었다. 그녀는 얼른 눈을 감고 전등.. 더보기
232p (전종서의 위성) 씬메이 말에 의하면 전쟁은 확대일로에 있고 또 장기화 될 것 같다고 하니 앞으로 가계부담이 더욱 더 커질것이다 거기다 만일 로우쟈의 병이 씬메이의 추측대로라면 --- 홍지엔은 부끄럽기도 하고 덜컥 겁이 나기도도 해서 온 몸에 살짝 땀이 났다. 그는 다른 데로 생각을 돌렸다. 씬메이.. 더보기
231p (전종서의 위성) 홍지엔이 막 거세게 항의하려는데 씬메이가 가로 막고 말했다. "나는 자네가 사양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도 결혼하면 친구들에게 맘대로 돈을 빌려줄 자유가 없을거야." 홍지엔은 감동한 나머지 눈물이 핑 돌았고 속으로 자신이 퍽이나 처량하게 느껴졌다. 그는 씬메이가 정말 감탄할 .. 더보기
230p (전종서의 위성) 씬메이는 자기가 큰 사명이라도 완수한 것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다. 식사 중에 그는 술도 한 병 시키면서 말했다. "자네가 나한테 처음 술을 퍼 먹이던 일 기억나? 하하! 오늘은 내가 자네에게 퍼멕일테니 각오해, 쑨아가씨한테 미안하군." 그는 학교 일을 여러가지 물으며 탄식 했다. "한.. 더보기
229p (전종서의 위성) "그렇다면,자네는 너무 weak해". 씬메이는 스스로 생각해도 이 영어 단어를 절묘하게 넣었고,이 말은 외교적인 수사 에 못지 않다고 생각했다. 만약 홍지엔과 쑨아가"씨가 아무 일도 없었다면 이 말은 그가 확실한 주관도 없이 결혼 여부를 오직 그녀가 하자는 대로 따른다는 뜻이 된다.. 하.. 더보기
228p (전종서의 위성) 쑨아가씨가 웃르며 말했다. "내가 아직까지 옷 사는데 당신 돈을 쓴적이 없는데 벌써 나를 허영끼가 있다느니 하며 나무라다니. 기왕 이렇게 된거 앞으로는 펑펑 옷을 사입을테니 돈낼 준비나 하세요. 그 치파오는 너무 구식이예요. 내가 이여관에 올 때 길에서 여자들 치파오 입은것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