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의 위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243p (전종서의 위성) 이번 싸움은 한여름의 폭풍우 같은 것이어서 싸울 때는 격렬했으나 금새 지나가 버렸다. 하지만 그 싸움 이후 두사람은 자기 성질을 억제하여 대화를 하다가 충돌이 일어 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되었다. 선상에서의 첫날 밤 두사람은 시원한 바람을 쏘이러 갑판에 올랐다. .. 더보기 242p (전종서의 위성) 그후 네다섯 시간동안 로우쟈는 눈이 먼 적은 없었지만 두사람은 동시에 벙어리가 되어 밥도 먹고 일도 했으며 누구도 상대를 의식하지 않았다. 홍지엔은 자기가 큰 실수를 한것을 깨닿고 마음속으로 후회가 가득했다. 그렇다고 일시적이나마 굴복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오후가 되자 갑.. 더보기 241p (전종서의 위성) 로우쟈는 아예 비꼬는 말투를 버리고 있는 그대로 분노를 표출하며 말했다. "내가 진작부터 당신이 자오씬메이와 어울려 다니는거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지 않아요. 하지만 내가 그래 보았자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당신이 간다는데 내가 감히 안된다고 하겠어요? 가 봤자 무시하고, 비웃.. 더보기 240p (전종서의 위성) 홍지엔은 코웃음을 치며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어쩐지 자네가 호신 사진을 갖고 있더니" 하지만 이말을 하지는 않았다. 씬메이는 잠시 먼곳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좀전에 내가 그애를 바래다 주려고 문 밖에 나왔을 때 말하던데 아직도 내가 보낸 그 많은 편지들을 가지고 있다는거야. .. 더보기 239p (전종서의 위성) 원완은 웃긴 웃었지만 다름 사람보다 짧게 웃고나서 말했다. "네가 하계 수련대회에 스스로 참가했던 거 다 아니까 잡아 떼지마. 그때 찍은 사진도 내가 다 보았지 않아. 너는 삼두회三头会)의 삼두중 어디 속하냐?". 씬메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원완은 박수를 치며 말했다. "그래, .. 더보기 238p (전종서의 위성) 원완이 말했다. "그사람 여기서는 공무에 바빠서 꼼짝도 못해요! 나는 같이 충칭에 두번 갔었는데 한번은 막 결혼해서 시댁에 갔었고 -- 사실 그사람도 오늘 백모님 뵈러 나와 함께 오기로 했었어요, 오는 김에 씬메이도 만나보고 --"' 씬메이가 말했다. "아이구 황송해라! 나도 당신들 결혼.. 더보기 237p (전종서의 위성) 그들이 씬메이가 머무는 그의 친척 집에 도착해 명함을 안으로 보내니 씬메이가 문지기를 뒤따라 바로 뛰어 나왔다. 씬메이는 스스럼 없이 "아이고, 형수님. 영광스런 방문 송구스럽습니다."하며 너스레를 딸었다. 로우쟈도 따지는 척 웃으며 말했다. "자오 숙부, 나를 그렇게 부르지 마세.. 더보기 236p (전종서의 위성) 다음 일주일동안 두사람은 정신없이 바빴다. 일이 반쯤 진행되었을 때 그들은 이일을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씬메이의 친척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들을 도와 주었고 결혼 신고를 마치기까지 별 문제가 없었다. 그밖에 그들은 집에 돈을 보내 달라고 편지를 썼다. 결혼..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