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의 위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219p (전종서의 위성) 홍지엔은 구름을 타고 있는 듯 붕 뜬 느낌이었다. 그들이 손을 잡고 어깨를 두드리고 하는 부산한 움직임이 다 끝나자, 그는 입에서 나오는대로 손님을 초대하겠다고 했고 두사람은 그제서야 떠났다. 쑨아가씨는 그들이 멀리 가기를 기다려 미안한듯 말했다. "나는 저 두사람만 보이면 마.. 더보기 218p (전종서의 위성) 쑨아가씨가 몇 발자국 가다가 여리고 나약하게 말했다. "자오 삼촌이 가버렸군요! 이제 남은 사람은 우리 둘 뿐이네요." 홍자엔은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그가 가면서 나한테 그러더라고. 만약 내가 집에 가게되고 당신도 갈 생각이 있다면 우리 둘이 같이 가래. 나는 별 힘이 되지 못하는.. 더보기 217p (전종서의 위성) 다음날 홍지엔은 늦게 일어났다. 세수를 하는데 교교장이 보낸 사람이 교장이 침실에서 그를 기다린다고 했다. 그는 씬메이가 쓴 편지를 먼저 그에게 주어 보내고 조금 있다가 교장 침실로 갔다. 가오송니엔은 그가 오는 소리를 듣고 일단 표정을 정리했는데 얼굴에 남아있는 존엄한 티.. 더보기 216p (전종서의 위성) 왕선생은 미친 사람같이 왕시 부인에게 달려 들었는데 다행히 가오 교장이 그를 잡았다. "왕선생, 화를 참아요! 그리고 물어 볼게 있으면 저사람에게 물어요." 이때 씬메이는 두손을 비비며 왕씨 부인에게 간청했다. "사모님, 억지 소리 하지 마세요. 내가 정말 빌께요. 그리고 왕선생님, .. 더보기 215p (전종서의 위성) 왕추호우는 가오송니엔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젊고 걸음이 빨랐다. 그는 숨을 헐떡이며 달려 갔는데 두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거의 집에 도착했을 때 가오송니엔은 눈이 좋았기 때문에 어스름한 밤이지만 두사람이 부둥켜 안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고 그는 곧바로 달려 들.. 더보기 214p (전종서의 위성) 왕추호우 등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교장을 보자 난처해서 어쩔줄 모르며 얼른 판을 치웠다. 왕씨 부인은 직접 차도 보내주고 마작 손님들의 야식을 위해 마련한 간식을 교장에게 갖다주곤 했었다. 가오송니엔이 둘러보니 왕씨 부인이 안보이자 역으로 말했다.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 더보기 213p (전종서의 위성) 옆에서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데 자기 자신이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건 정말 쓸모 없는 인간이다. 그래서 홍지엔은 수업 준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였는데 홍지엔은 "명교수"가 되려는 달콤한 꿈에 빠졌다. 학위를 얻는다는 것은 논문으로 자기 교수를 속이는 일이고 가르친.. 더보기 212p (전종서의 위성) 왕추호우가 말했다. "당신은 현재 외국어 문학과 수업도 겸하고 있는데 별로 재미 없을거요. 내가 생각하기에 다음 학기에 철학과가 새로 개설되는데 당신이 전담해서 수업해 주기 바라오." 홍지엔이 고마워 하며 말했다. "지금 나는 정말 돌아갈 집도 없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탁발승 ..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