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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여인 <原題:풍유비둔(丰乳肥臀):莫言> 제6권 52장 (2/5) 중국의 독각수 일곱 명의 무희들은 채색 비단 줄을 받쳐 들고, 나와 루셩리 그리고 다른 몇 명의 지도급 인사가 테이프 커팅을 하도록 도왔다.채구(彩球)가 도자기 대접에 떨어졌다.(​중국에서 개업식 테이프 커팅시, 테이프에 색색가지 비단으로 만든 공 모양이 장식인 채구를 매달이 놓는데, 채구가 땅에 떨어지지 않고 도자기 대접으로 떨어진 것은 "사업이 크게 번창하여 재물과 복이 그릇에 가득 차고 밖으로 새 나가지 않을 엄청난 길조로, 기분 좋은 상징이라고 함)박수소리가 요란히게 났다.플래시가 번쩍번쩍 터졌다.촬영기가 촬영을 했다.한바탕 박수 소리, 또 한바탕 박수 소리.활발한 금발 무희가 채구를 관중들을 향해 던졌다.그런 다음, 즉흥 연기로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비트는 춤, 머리와 꼬리를 흔드는 춤, 뱃가죽.. 더보기
대륙의 여인 <原題:풍유비둔(丰乳肥臀):莫言> 제6권 52장 (1/5) 나를 낳아준 이는 친엄마지만, 나를 알아주는 이는 쓰마량이다.상관진통의 머릿속에는 수백 개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유방이 자리 잡고 있었지만, 그는 귀도 밝고, 눈도 밝았다.반응은 민감했으며, 마음은 편안했고, 피부는 윤기가 자르르 흘러서, 한꺼번에 수십 년은 젊어진 것 같았다. 쓰마량은 넓은 가죽 소파에 앉아 루손 섬에서 생산된 커다란 여송연을 피우며, 눈을 가늘게 뜨고 웃으며, 나에게 물었다. "기분이 어때?"나는 갸슴 가득 감격한 마음으로 말했다. "기분이 너무 좋아. 이렇게 기분 좋은 적은 세상에서 처음이야."쓰마량이 말했다. "작은 삼촌, 나는 삼촌을 철저히 구해 낼 거야. 나가자고, 옷 갈아 입어. 난 삼촌을 데리고 가서 일 볼 게 한 가지 있어."나와 쓰마량은 긴 "캐딜락" 호화 승용차를 타고 .. 더보기
대륙의 여인 <原題:풍유비둔(丰乳肥臀):莫言> 제6권 51장 (4-5/5) 보탑을 둘러싸고 도는 것은 마치 유방을 둘러싸고 도는 것과 같았다.나와 쓰마량(司马粮)은 정면으로 마주쳤다.계속 정신병을 가장할까, 아니면 그에게 나의 맑아진 두뇌를 보여줄까?거의 사십 년 동안 보지 못했는데, 내가 정신병자가 되어있는 것을 보면 그는 아미 견디기 힘들 거야.맞아, 그는 틀림없이 견디기 힘들어할 거야.그러니 당연히, 내 어렸을 적 친구에게 제일 총명하고, 제일 지혜로운 면목을 드러내 보여줘야 해.꼬마 량(粮), 쓰마량!작은 외삼촌, 진통 외삼촌!우리는 함께 꽉 껴안았다.그의 몸에서 나는 짙은 향수에 나는 정신이 어질어질했다.그가 내 허리를 풀었다. 나는 짐작할 수 없는 그의 커다란 눈을 응시했다.그도 학문이 매우 높은 사람처럼 탄식했다.나는, 그의 잘 다려 입은 양복 어깨에 남아있는 내 .. 더보기
대륙의 여인 <原題:풍유비둔(丰乳肥臀):莫言> 제6권 51장 (3/5) "작은 삼촌은? 작은 삼촌은 어때요?"​쓰마량은 모친과 루셩리를 향해 나의 안부를 물었고, 나는 탑을 따라 이동했다.나는 내가 정신병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 정신병은 오직 여인의 유방을 마주했을 때만 발작을 일으킨다. 다른 때는 병이 없는데 내가 꾀병을 부린 것이다.왜냐하면, 나는 정신병자인척 연기하는 즐거움을 깊이 체득했기 때문이다.내가 생각하는 것을 생각대로 말하고, 터무니없는 말을 입에 가득 달고 살아도 다른 사람들은 그냥 일소에 부쳤다.정신병자가 하는 터무니 없는 말을, 정신병자가 아니라면, 누가 진실로 받아들이겠는가?당신이 뭔가 하고 싶을 때는 그저 생각나는 대로 하면 된다.당신은 차들이 그치지 않고 지나다니는 번화한 큰 거리에서 신명 나게 모내기 춤을 출 수도 있다.운전기사.. 더보기
대륙의 여인 <原題:풍유비둔(丰乳肥臀):莫言> 제6권 51장 (2/5) 그 머리가 큰 중년 남자의 머리는 약간 대머리였지만 얼굴은 완전 장난꾸러기 어린애상이었다.그의 두 눈은 반짝반짝 윈기왕성하고 예측할 수 없었으며, 비대한 코 아래에는 쏙 나온 아름답고 풍만한 작은 입이 있었다.두 짝의 하얗고 통통한 귀에는 큰 귓바퀴가 칠면조의 늘어진 벼슬같이 무겁게 부풀어있는 것처럼 보였다.나는 이제까지 이런 남자의 얼굴을 본 적이 없었고, 당연히 이런 여자의 얼굴도 본 적이 없었다.이렇게 크게 부귀영화를 누릴 관상은 황제가 될 상이고, 염복이 넘쳐 하늘에 닿을 상이며, 곧 천자의 후궁, 72명의 비빈을 거느릴 상이다.나는 그가 쓰마량일 거라고 짐작은 했지만 실감 나지는 않았다.그가 잠시 나를 보지 못한 사이, 나도 그가 나를 보기를 바라지 않았다.그가 나를 본다면 나를 알아보지 못할 .. 더보기
대륙의 여인 <原題:풍유비둔(丰乳肥臀):莫言> 제6권 51장 (1/5) 80년대 말, 시 문화국 산하 문화재관리소는 옛 탑(塔)이 있는 높은 지역을 대형 놀이 공원으로 바꾸려 했다.문화재 관리소장은 붉은색 불도저 한대와 보안부대에서 임시 고용한 십여 명의 곤봉을 든 보안 용역들을 데려왔고, 그밖에 시 공증처의 공증인과 시 TV방송국 기자, 시 일간지 기자와 같이 왔다.일행은 위풍당당하게 탑 앞에 있는 집을 에워쌌다.문화재 관리소장은 상관 모자(母子)에게 시 법원 판결문을 낭독했다."상세한 조사에 따르면, 탑 앞의 가옥은 원래 가오미 동북향의 공유 재산이다. 결코 상관루스와 그의 아들 상관진통의 사유재산이 아니다. 상관루스 집안의 원래 소유 부동산은 이미 적정한 가격에 매각되었으며, 매각대금은 이미 친족인 잉우한이 대리 수령해 갔다.상관루스 모자가 탑 앞의 공공 가옥을 무단 .. 더보기
대륙의 여인 <原題:풍유비둔(丰乳肥臀):莫言> 제6권 50장 (6-7/7) 갑자기 튀어나온 누런 송아지 한 마리가 상관진통을 대신해서 죽을 희생양이 되어주었다.그 송아지는 어느 황소를 도살하는 가게에서 도망쳐 나온 놈이었다.그놈은 살이 쪄서 기름이 번들번들했고, 가죽과 털은 상등품 주단 같았다.그놈의 고기 맛은 당연히 상관친통보다 신선하고 맛있을 것이다.신선한 생선이 있는데 누가 죽은 물고기를 먹겠는가?어린 비둘기가 있는데 누가 늙은 수탉을 먹겠는가?사람이나 개나 이치는 같다.살찐 송아지가 출현하자, 개들은 바로 상관진통을 포기했다.그는 겁먹고 우둔한 누런 송아지가 어리둥절해서 개떼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것을 보았다.짱아오가 뛰어오르더니 한입에 바로 그놈의 목을 물었다.그놈은 나지막한 소리로 비명을 지르며 고꾸라졌다.두 마리의 셰퍼드가 뛰어들었고, 얼마 후 그놈의 배가 찢어져 열.. 더보기
대륙의 여인 <原題:풍유비둔(丰乳肥臀):莫言> 제6권 50장 (5/7) 벌거벗겨진 신 채, 맨발로 상관진통은 어둡고 작은 골목을 뒤지며 어린 불량배들을 찾아다녔다.이때, 그에게 침묵의 규칙을 충실히 지켜야 한다는 생각 따위는 이미 날아가 버렸다.그는 때때로 큰 소리로 욕을 했고, 때때로 울부짖었다.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깨진 벽돌조각, 기와 조각은 사우나탕 거품에 잠겨 보들보들해진 발을 아프게 찔렀으며, 차가운 밤안개는 태국 소녀의 안마로 연약해진 피부에 사정없이 스며들었다.그는 깊이 깨달았다. 지옥에서 평생을 산 사람은 지옥의 고통을 결코 특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오직 얼마간이라도 천당에서 생활을 해 본 사람만 분명하게 지옥의 고통을 느낄 것이다.그는 자기가 지옥의 최하층, 그것도 재수 없게 최악의 극점으로 떨어졌다고 느꼈다.사우나탕의 피부를 데일 것 같은 뜨거운 열기를 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