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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의 위성

108p~ 109p 上 (전종서의 위성) - 5 - 홍지엔은 차를 불러 증기선 부두로 갈 생각이었다. 영리하고 능수능란한 훵투가 차를 부르는 값이 최근들어 몇배나 올랐는데 홍지엔은 짐이 간단하고, 또 급히 서두를 필요도 없으니 차를 두대만 부르는 것이 좋겠다고 하며 어쨋든 훵이도 배웅을 갈 것이라 했다. 21일 오후 5시쯤 두 .. 더보기
107p (전종서의 위성) 황툰영감이 말했다. "아마 네가 반드시 조심해야 할게 있는데, 요새 어떤 여학생들은 남이 이뤄 놓은 것을 통채로 즐길줄만 알지 아무 것도 모르는 경우가 있단다." 황씨 마나님은 초가을 날씨는 변화가 심해서 예측하기 어려우니 가는 길에 한기가 들지 않으려면 작은 이부자리를 하나 .. 더보기
106p (전종서의 위성) 씬메이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모두들 들어봐, 황홍지엔, 황선생의 논리는 정말 정연하기 짝이 없군요! 그는 나이가 막 28가 되자,새롭게 1차 실연 경험을 했으며, 이미 교육을 꿰뚫어 보고 있고, 정치도 꿰뚫어 보았을 뿐 아니라 일체를 꿰뚫고 있답니다! 흥! 나역시 자네를 꿰뚫고 있지.. 더보기
105p (전종서의 위성) 음식점 문밖에 나와서 헤어질 때 리선생이 씬메이에게 선박회사에서 표를 쉽게 살 수 있는 잘 아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씬메이가 중국 여행사에 가서 부탁하면 된다고 대답했다. 리선생이 말했다. "선박회사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는데 내가 그에게 직접 부탁해서 사면 어떻겠습니까.. 더보기
104p (전종서의 위성) 그날이후 홍지엔은 외롭지 않았고 세사람은 자주 어울렸다. 세주일 후 씬메이는 새로운 동료를 다실로 오라고 해서 같이 아침을 먹었는데 이때 모두들 서로 인사했다. 홍지엔 외에도 세사람이 더 있었다. 중국문학과 주임 리메이팅(李梅亭)은 가오송니엔의 오랜 동료로 나이가 사십여세.. 더보기
103p (전종서의 위성) 하지만 가오송니엔은 그를 그냥 놔두지 않았다. 계속해서 전보와 편지로 그에게 올 것을 종용했는데 그는 3일전 쑤 아가씨로부터 해산명령을 받고서야 비로소 가겠다는 승락 전보를 보낸 것이다. 가오송니엔은 이번에 편지를 보내면서 홍지엔의 이력서를 동봉해 달라고 하면서 상해에 .. 더보기
102p (전종서의 위성) 이런 친척,스승,친구,부인등 삼강오륜의 인물들 촬영 외에 한폭의 대련과 한폭의 그림이 있었는데 모두 씬메이의 낙관이 되어 있었다. 대련은 동씨에촨이 <구성관>체로 쓴 것으로 "궐상원앙사(阙尚鸳鸯社 : 대궐의 기풍은 원앙(부부)일지라도), 뇨무아압령(闹无&#4051.. 더보기
101p (전종서의 위성) 쑤 아가씨에게 너무 당연한 것처럼 생각된 것은 지기에게 반했던 사람이 어떻게 쉽사리 다른 여인에게 빠질 수 있는가?,하는 것이었다. 그녀가 비록 자오씬메이에게 시집을 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녀의 의식 밑바닥에는 어쩌면 자오씬메이는 앞으로 절대 다른 사람에게 장가들지 않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