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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의 위성

92p (전종서의 위성) 홍지엔은 마지못해 말했다. "알겠습니다. 꼭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장모님께서 지금은 좋아지셨을까요? 제가 전화로 한번 여쭤 볼까요?" "전화 걸 필요 없네! 자네 만 보면 화를 낼 테니까 괜히 사서 무안당할 필요 없네. 내가 집에서 떠날때 의사가 오면 바로 나에게 전화하라고 해 놓았어.. 더보기
91p (전종서의 위성) 황홍지엔이 아침도 안먹고 나간 것은 분명히 저우 마나님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그때 사람들이 꼬치꼬치 묻거나 불쌍하게 여기거나 혹은 교훈을 주려고 들까봐 겁을 냈다. 그의 마음속에 새로 난 터진 상처는 그에게 고통을 주었다. 어떤 사람은 실연을 당하고 나서 그들의 상처난 .. 더보기
90p (전종서의 위성) 四 황홍지앤이 탕아가씨에게 편지를 돌려줄 때, 그는 우둔하고 아무 느낌도 없는 상태였다. 얼마쯤 지나자 그는 혼미한 상태에서 깨어 났는데 이때부터 그치지 않는 마음의 고통이 시작 되었다. 마치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다가 사지가 마비되었다가 몸을 좌악 펴니 피가 다시 도는 것과 .. 더보기
88p ~ 89p (전종서의 위성) 그는 탕아가씨가 그럴리가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여전히 마음 속으로 그녀가 몇자라도 적어 보냈으면 했다. 어쩌면 그녀거 단호하게 헤어지자는 말을 빌어 애정을 더욱 다양하고 길게 끌고가려고 하는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서둘러 종이 백을 열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단지 자신.. 더보기
87p (전종서의 위성) 그녀가 침실로 돌아오니 화가 몹시 났던 격한 감정이 모두 사라지고 그저 피곤하고 마음이 아팠다. 하녀가 와서 알려 주었다. "황선생님이 아주 이상해요. 대로 한구석에 우두커니 서서 비를 쫄딱 맞고 있어요." 그녀가 서둘러 창문으로 가 내다보니 과연 홍지엔이 큰길에서 맞은편 집 담.. 더보기
86p (전종서의 위성) "어떻게 그걸" 홍지엔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당신 내가 사촌언니에게 보낸 편지를 본 거예요?" "사촌언니는 내게 그것을 보여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귀국선에서 부터 그날 밤 있었던 일까지 내게 모두 알려주었어요." 탕아가씨의 얼굴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고, 홍지엔은 감히 그녀를 바로 .. 더보기
84p ~ 85p (전종서의 위성) 홍지엔은 그녀가 단지 쑤 아가씨 밖에 모르는 것을 보고 웃음이 났다. 그녀가 말했다. "설마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 홍지엔은 득의 양양해서 입 싸게 삼일후에 확실한 소식이 있을거라고 했다. 그녀는 이미 죽고 없는 딸을 위해 질투어린 말을 했다. "자네같은 사람은 정말 알다.. 더보기
83p 下 편지를 뜯어보니 "핑청(平成)"이 발신지였는데 호남성의 한 현 이름이어서 공포심은 줄었으나 의문은 더 커졌다. 서둘러 전보의 암호를 풀어보나 이렇게 나왔다; "정중히 교랄(教捋)으로 초빙함. 월급은 340원(元)으로 여행비를 감안한 것임.전패( 电霸요망.), 국립 싼뤼(三&#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