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의 위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132p (전종서의 위성) 그옆에 쒸따룽의 옅은 먹글씨 비평이 써 있었다. "명예를 더럽히는 것은 당연히 죄가 아닌가?" 홍지엔이 웃으며 말했다. "쒸가 성의 이친구가 정도 있고 의기도 대단하구먼! " 씬메이가 웃으며 말했다. "이러니 쑨아가씨가 이방에 묵을 수 있겠어? 리메이팅이라면 더더구나 안되지..." 막 말.. 더보기 131p (전종서의 위성) 연인숙 건물의 위층은 사람이 자는 곳이고 아래층은 차와 식사를 파는 곳이었다. 좁은 복도 양편으로 방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래층 차을 파는 곳에는 햇빛이 거의 비치지 않았다. 문 입구의 탁자위에는 밥그릇이 포개져 쌓여있었고 큰 접시 안에는 반쯤 익다 반쯤 익다 만 기름진 고기가 .. 더보기 130p (전종서의 위성) 홍지엔이 짓궂게 말했다. "물건을 누군가 훔쳐가지는 않았겠지만 인부들이 함부로 다뤄서 상자를 집어 던지고 했다면 유리병 같늠 것이 깨졌을 수도 있으니 선생님이 한번 점검해 보셔야죠." 리메이팅은 입속으로 우물우물 말했다. "난 그럴리 없읎을 것 같은데,내가 솜으로 잘 눌러 .. 더보기 129p (전종서의 위성) 세사람이 차 역에 가서 "게시판"을 보니, 리와 구가 남긴 메모가 있었는데 자기들은 역근처 여관에 머물고 있으며, 바로 옮길 수 있다고 했다. 여주인과 숙박료를 계산할 때 홍지엔은 이 여관에는 벼룩이 너무 많다고 했다. 여주인은 시큰둥하게 대답하면서 그녀의 여관 침대는 제일 깨끗.. 더보기 128p (전종서의 위성) 이 때 서너살쯤 되어보이는 여자애가 두손을 머리속에 거칠게 집어 넣으며 그 뚱뚱한 여주인에게 들리도록 고함을 쳤다. 뚱뚱한 여자는 한손으로는 품속에 서 깊이 잠든 아기를 도닥이며 다른 한 손으로는 여자 아이 대신 가려운 데를 긁어 주었다. 손에 달려있는 다섯개의 굵은 소시지 .. 더보기 127p (전종서의 위성) 홍지엔등은 예약한 방을 둘러보고 세수를 하고 난 후에 밥을 먹으러 나와서 식탁을 찾아 자리를 잡았다. 식탕위는 마치 <유림외사(儒林外史)> 에 나오는 환진(범진 : 范进)이 후투후(호도호 : 胡屠户)의 뺨을 때리고 도끼 자루에 돼지 기름을 발랐다더니 그것처럼 기름이 덕지.. 더보기 126p (전종서의 위성) 또 앉아있는것이 불편하다고 느꼈는데 상자가 너무 딱딱하고 너무 낮았으며 몸은 사람들 무리속에 처박혀 있어서 다리를 펼 수도 없었고 등을 구부릴 수도 없었으며 앉은 자세를 바꿀 수도 없었다. 단지 할 수 있는것이 있다면 앉아서 좌우 궁둥이를 한번씩 번갈아가며 무게를 옮기는 것.. 더보기 125p (전종서의 위성) 기계는 성질이 괴팍한 성질이 없다고 하겠으나, 이 차는 나이 많은 위세를 부렸고, 중들이 오랜 수련을 하다보면 더욱 사납고 고집스러질 때도 있는 것처럼, 어떤때는 힘 있는 고관대작 표시를 했고 어떤때는 변덕스런 소녀같았다. 이 때문에 운전사처럼 단순하고 거친 사람은 아예 이해.. 더보기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