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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의 위성

16p (전종서의 위성) 쑨씨 일가와 다른 서너명의 학생이 구룡에서 하선하여, 광동철도로 바꿔 탈 것이다. 헤어질 때가 다가오자 목숨을 걸고 박터지게 도박들을 했는데 밤 12시 이후에 식당 전등을 소등하는 것이 한스러웠다. 홍콩에 도착하기 전 어느날 오후,서로 다시 만날 때마다, 모두들 귀국후 연락할 주.. 더보기
15p (전종서의 위성) 바오 아가씨는 정말 화가 났다.; "당신이 일생동안 병이 안나는지 ,그리고 의사를 정말 안찾아가는지 보겠어요. 당신은 가벼운 입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하고 있는거예요.나역시 의학을 공부한 사람인데, 당신은 무엇때문에 근거도 없이 남을 헐뜯는 거예요?' 황홍지엔은 허둥지둥 사과.. 더보기
14p ~ 15p 윗부분 (전종서의 위성) 인력거를 타면 장소를 틀렸고, 물건을 사면 돈을 잘못 내는 등 두사람 모두 재수가 없었다. 황홍지엔은 어제 밤 중국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던 것을 생각하고 바오 아가씨가 틀림없이 양식을 먹자고 할 줄 알았고, 같은 배에 탄 사람들을 안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로 외관이 서양 .. 더보기
13p (전종서의 위성) 그가 막 말을 하려고 하는데 앞서 가던 일행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당신들은 어떻게 아직도 할 말이 남았나보지! 느릿느릿 따라오는게 우리가 들을까봐 겁나서 그러는 거아냐?" 두사람은 아무 말도 못했다. 서둘러 배에 오른후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하고 헤어졌다. 황홍지엔은 .. 더보기
12P-2 (전종서의 위성) 황홍지엔은 그녀가 신경과민이라 말하고 넘겼으나 내심 앞으로 우연히 쑤 아가씨를 만나게 되면 점점 언절부절 못할 것 같았다. 배는 세일론과 싱기폴을 거쳐 며칠 안에 사이공에 도착할텐데 이곳은 불란서 선박이 행해 도중에 제일 자랑스럽게 뽑내는 본국 식민지 인 것이다. 배에 탄 .. 더보기
12p (전종서의 위성) "당신 둘러다대는데는 도저히 못당하겠어요! 할말 있으면 젊잖게 말해 보세요. 오늘은 이만 됬고, 나와 같이 시끄러운데로 가기 싫으시면..." 황홍지엔은 상관하지 않았다. 다시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잡았다. 선체가 갑자기 한쪽으로 쏠렸는데 그는 난간을 잡을 수 없었고 한바터면 .. 더보기
11p-2 (전종서의 위성) 황홍지엔은 그때 마음속으로 비록 바오 아가씨의 행동이 제멋대로인 것 같아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한편으론 흥분되기도 했다. 뒤돌아보니 쑤 아가씨, 쑨 마누라와 빈 의자 두개가 눈에 들어왔는데 다행히도 방금 답배에 대한 일은 그녀들의 눈에 크게 개의치는 않은 것 같았다. 그날 밤, .. 더보기
11p (전종서의 위성) 그녀는 불어를 할줄 몰랐고, 그렇다고 삼등선실의 광동 웨이터와 시시시한 고향얘기를 나누지도 않다보니 매우 무료했다. 그녀가 황홍지엔을 보니, 2등선실에 탄사람인데다 사람도 괜찮아 보여서 여행중 소일 할 반려로서 놓지고 싶지 않았다. 쑤 아가씨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자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