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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의 위성

148p (전종서의 위성) 다음날 오전 그들은 제화롱(계화용: 界化陇)에 도착했는데 그곳은 강서성과 호남성의 경계에 있었다. 강서 공로를 달리는 차는 더이상 갈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호남공로 가는차로 바꾸어 타야했다. 그들은 이제까지 내내 차를 타고 왔지만 이처럼 신속하게 바꿔 탄것은 처음이었.. 더보기
147p (전종서의 위성) 그 남자가 거드름을 피우며 자리에 앉았고, 그가 매번 묻는 말마다 모구들 성의를 다하여 앞다투어 대답하자 그는 손을 내저어 막으며 말했다. '한사람씩 말 하세[요." 그는 쑨아가씨의 졸업증서를 달라고 하더니 세세히 사진과 쑨아가씨가 맞는지 살펴 보았는데 쑨아가씨는 그가 보는 것.. 더보기
146p (전종서의 위성) 불쌍한 그들은 이날 감히 밥을 많이 먹을 수 없었다. 기껏 먹어 봤자 그들의 배가 고프지 않게 할 수도 없었고 오히려 감질 만 나게해서 배가 더 고팠다. 굶주림이 그들 신체에 오랫동안 자리잡게 되었으며 그들은 굶어 죽으면 더이상 배나 고프지 않을텐지만 굶어 죽지 않을 정도만을 유.. 더보기
145p (전종서의 위성) 씬메이가 말했다. "그러면 안되! 신선한 공기는 식욕을 돋구고 비장을 자극해서 자네 스스로 사서 고생하는 결과가 될거야. 나는 힘을 아꼈다가 교육국에 가야 해.. 내가 자네에게 권하는데.... " - 그는 말 하랴, 크게 웃으랴... 입이 아팠다. - 화장실에 가지 말고 푹 참아보게. 뱃속에 뭔가 .. 더보기
144p (전종서의 위성) 은행 사무원이 말하기를 돈은 며칠전에 왔다며 신청 양식을 쓰라고 했다. 씬메이가 은행 사무원에게 양식을 쓰기위한 붓을 달라고 했는데 이때 리, 구 두사람은 좌우에서 그를 에워싸고 있는 것이 마치 그가 글을 모를까봐 겁내는 듯 하였다. 이 붓이란 것이 털이 다빠진 대머리 같아서 .. 더보기
143p (전종서의 위성) 씬메이가 의아해하며 말했다. "에잇! 리선생님, 무슨 오해를 해도 어떻게 이렇게 까지 합니끼!" 구얼치엔이 미안한지 위로하며 말했다. "메이팅선생님, 나 먼저 가지 않을 겁니다. 같이 짐을 기다리기로 해요." 씬메이가 말했다. "이거 어떻하나? 나 혼자 먼저 가는건 어떻습니까? 리선생님,.. 더보기
142p (전종서의 위성) 등불에 비친 그녀의 속눈썹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것 같았다. 그는 아마 자기가 잘못 보았나보다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그녀의 호흡이 갑자기 짧아지는 것 같았다. 다시 보니까 그녀는 움직이지 않고 자고 있었지만 얼굴에 불그레한 홍조를 띠고 있는것 같았다. 그는 황망히 등불을 불어 .. 더보기
141p (전종서의 위성) 차가 오후에 닝두(宁都 : 강서성 남부의 현)에 도착했다. 씬메이들은 서둘러 짐을 찾으러 갔는데, 그들에게는 한가지 관점에서,추가로 두건의 불운이 찾아왔고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재수 없네! 이거또 며칠간을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르지 않아." 마음 속으로 모두들 돈 걷정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