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의 위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156p (전종서의 위성) 씬메이가 서둘러 대답했다. "그거 아무 상관 없어. 자네는 철학도 가르치고, 중국문학도 가르치면서..." 메이팅이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중국문학을 가르치려면 내 허가가 필요할거요, 황선생.당신 나에게 잘보여야만 뭐라도 상의해 볼 수 있는거지." 말을 하는데 쑨아가씨가 들어왔다.. 더보기 155p (전종서의 위성) 단지 남은 것은 리메이팅과 황홍지엔에게 어떻게 변명하느냐 였다. 학교 행정처에서는 왕차장이 왕추호우(汪处厚)를 중국어 문학과 주임으로 소개했음에도 자기 스스로 리메이팅에게 초빙 편지를 썼던 터였다. - 하지만 왕추호우는 왕차장의 큰아버지 뻘이었고 자격으로 말하자면 .. 더보기 154p (전종서의 위성) 가오송니엔은 업무에 몰두했고 직접 교무주임도 겸하고 있었다. 그는 어찌 영리한지 잘때도 눈을 뜨고 안경을 걸치고 자면서 꿈속에서나마 애매한 구석이 없을 것 같았다. 핑청현( 平成)시골에서도 학교부지를 아주 잘 잡아 토박이 지주의 잘 다듬어진 토지에 자리를 정했는데 앞에는 계.. 더보기 153p (전종서의 위성) - 6 - 싼뤼대학 교장 가오송니엔(高松年)은 노(老)과학자였다. 여기서 "노(老)"라는 말의 위치는 대단히 난해한 것으로 과학을 형용할 수도 있고 과학자를 형용할 수도 있다. 불행히도 과학자와 과학은 서로 많이 다른데 과학자는 술과 같아서 오래 될수록 귀한 것이 되는 것에 반해 과학은 .. 더보기 152p (전종서의 위성) 홍지엔이 말했다. "난 이제야 깨달았는데 아첨하는 것과 연애하는 것은 마찬가지야. 제삼자가 차가운 눈으로 보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는거지. 우리도 혹시 남한테 아첨할때는 주위에 다른 사람이 있나 조심해야 해." 씬메이가 말했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개개인의 품성을 적나라하게.. 더보기 151p (전종서의 위성) 새벽 다섯시가 채 못된 시각인데 인력거 꾼들은 벌써 일어나 쌀을 씼고 밥을 지었다. 홍지엔과 쑨아가씨는 자정이후 잠을 거의 못잤지만 그들을 따라 일어나 바깥에 나가서 신선한 공기를 마셨다. 그들은 그제서야 집 주위가 모두 무덤인 것을 알게되었다. 보아하니 그 여관도 무덤을.. 더보기 150p (전종서의 위성) 제화롱에서 샤오양으로 오는 4~5일동안 그들의 여행은 순풍에 돛 단듯 잘 흘러갔다. 그들은 새로 발견한 진리를 입에 달고 다니며 걸핏하면 말했다. "돈은 없으면 안되는꼭 필요한거야." 샤오양에서 학교까지 가는 길은 전부 산길이었고 그들은 인력거로 바꿔 타야만 했다. 그들은 버스를 .. 더보기 149p (전종서의 위성) 홍지엔은 씬메이의 고무 물자루에 물을 가득 담아 와서 그녀의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서 그녀에게 목이 마르냐고 물었다. 그녀는 물을 한모금 마시더니 다시 토했고 두사람은 다급해서, 리메이팅의 약중 아마 인단(仁丹)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옆방을 향해서 그에게 한포 달라고 하였..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