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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의 위성

204p (전종서의 위성) 하지만 이렇게 물건을 잊어버리고 오는 건망증은 류아가씨에게는전혀 전염되지 않았다. 급해진 씬메이는 마음 속으로 원망했다. "설마 오늘 내 운명이 결정되는 건 아니겠지?" 갑자기 홍지엔이 머리를 만지며 물었다. "씬메이, 내가 오늘 모자를 쓰고 오지 않았어?" 씬메이는 멍해져서 잘.. 더보기
203p (전종서의 위성) 홍지엔이 웃으며 말했다. "아마 나 혼자서 류아가씨를 바래다주러 갈까봐 그러나보지?" 씬메이가 정색을 하고 말했다. "어쨋든 이번 만큼은 자네가 그녀를 데려다 주는데 나도 동행 할거야 - 왕씨 부인이 우리를 일부러 놀게하려고 부른 건 아닐거 아냐?" 홍지엔이 웃으며 대답했다. "사실 .. 더보기
202p (전종서의 위성) 우린 한쉐위선생이나 그의 서양 부인과는 다릅니다. 역사학과 교수와 학생들에게 3일에 한번 소연회를, 5일에 한번 대연회를 열어 후하게 대접했어요. 게다가 이상하게도 학생들에겐 식사를 대접했고 선생들에게는 차를 대접했소 - " - 홍지엔은 문득 어느날 밤, 너댓차례나 설사를 하던 .. 더보기
201p (전종서의 위성) 교장은 어색하게 웃으며 계속 말했다. 또 하나 웃기는 얘기가 있소. 왕씨 부인, 당신도 들으면 틀림없이 웃을거요. 그가 어디서 듣고 왔는지 모르지만 말하기를 당신네 마작패가 미국 것이라 고무로 만들어져서 부딫쳐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했소." 모두들 방안이 떠나가도록 웃었다. .. 더보기
200p (전종서의 위성) 가오교장이 말했다. "장기 두는 것은 좋죠. 다행히 트럼프를 못샀다고 했는데 그건 말하자면 도박이오. 비록 소리가 안나더라도 학생들에게 알려지면 매우 안좋습니다. 리메이팅은 교수 학생들이 공돋생활 원칙에 따라야 한다며 학생들이 트럼프를 하는 것을 금지시켰어요." 홍지엔은 가.. 더보기
199p (전종서의 위성) 다음날에는 문학연구회가 간담회를 가졌는데 그는 훈화를 통해 시는 "민족의 영혼"이라고 말했고, 문학은 "마음을 추스리는 수단"이라 맗하는 외에도 참석한 사람들을격 려하느라고 인도의 타고르,영국의 쉐익스피어, 불란서의 - 에 - 루소(본인은 장자크 루소를 말했지만 발음을 루.. 더보기
198p (전종서의 위성) 씬메이가 말했다. "그게 무슨 관계가 있어요? 하지만 , 홍지엔! 우리가 같이 고생하며 같이 올때 그녀가 깔끔하지 못하단걸 우린 전혀 몰랐지않아?" 홍지엔은 사람들이 그를 '종용파'의 변두리 정도로 부른다는 데 대하여 놀랍기도 하고 화도 났다. 그래서 씬메이가 한미디 묻자 그저 입에.. 더보기
197p (전종서의 위성) 홍지엔의 가슴에 야릇한 감정이 소용돌이쳤다. 자기가 뒷짐만 지고 적극적인 행동 없이 방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쑨아가씨가 주윗사람과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니 가슴을 찌르는 것 같았고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자기는 아직 쑨아가씨를 사랑하고 있지 않으면서 왜 그녀가 류즈샤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