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포늪과 상주보 여행 (2022.5.19~20) 5월 19일. 날씨는 쾌청하고 공기는 산뜻했다. 춥지도 덥지도 않으니 여행하기 딱 좋은 날이다. 우리 일행 22명은 9시 30분 양재동을 출발, 현풍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2시 30분 우포늪에 도착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넓은 우포 늪이 눈 앞에 펼쳐졌다. 평일이라 그런지 우리 일행 외의 다른 탐방객은 별로 없었다. 우리는 친절한 김군자 현지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넓은 호수 옆 숲길을 걸었다. 람사르 습지란 무엇이며, 습지 보전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리고 늪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들은 것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람사르협약이란 이란의 늪 이름에서 유래된, 국제 늪 보호 협약이다. 여기 가입하면 반드시 늪을 보호하는 강제적인 조치를 해야하고, 이에 따라 재산권 행사를 .. 더보기 장봉도 섬 여행 (2021. 3.15) : 지공거사의 나들이 친구한테 장봉도가 가깝고 경치도 좋다는 말을 듣고 가보았다. 3월 15일, 9시 30분. 서울역 인천공항행 플랫폼에서 같이 갈 친구들을 만났다. 인천공항1 터미널 2정거장 전 역인 운서역에 내려, 택시로 삼목항으로 갔다.(택시비 7500원) 삼목항은 아무 것도 없는 넓은 벌판 한끝에 뎅그러니 선착장이 들어서 있는데, 마치 임시 가설무대처럼 보였다. 장봉도 가는 배는 마침 일요일이라 텅텅 비어서 우리 외에는 손님이 없었다.. 배가 출항하자 갈매기들이 연신 배를 따라오고, 배는 넓은 바다로 나아갔다. 30분 남짓 짧은 항해였지만 바다 여행 기분이 난다. (선임 3천원:경노 2400원) 11시 30분, 장봉도에 도착하니 마을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인터넷에서 본 대로 버스로 장봉4리로 갔다. (요금은 현금만.. 더보기 남춘천 김유정역, 금병산 산행 (2021.3/8) : 지공거사의 나들이 매주 월요일, 빠질 수 없는 일과가 된 지하철 나들이, 오늘은 무언가 아쉬움이 남았던 김유정역(원래 이름: 신남역), 금병산을 가보는 일정을 잡았다. 김유정역은 1월 달에 왔었는데 친구 말이 거기 갔으면 당연히 금병산을 가야 한다고 하여, 한번 와보게 된 것이다. 처음 온 산이지만 김유정 기념관 뒤로 이어지는 시골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자세한 안내판이 연달아 있어서 별로 어렵지 않게 산을 올라갔다. 소나무, 잣나무 숲을 지나 정상을 향하는 산행 코스도 완만한 경사라 걷기 쉬웠다. 역에서 두 시간 정도 걸어서 정상에 오르니 넓은 벌판에 펼쳐 저 있는 춘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우리 나이에 딱 맞는 편안한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역 근처 식당에서 춘천 닭갈비와 막걸리 한잔, 맛있게 먹고 왔다. ".. 더보기 운길산역 두물머리 산책길 (2021, 3/4) : 지공거사의 나들이 운길산 역에 내리면 남한강변 넓은 벌판과 잘 꾸며놓은 산책길이 있다고 하여 여러 친구들과 가 보았다. 소개해 준 친구는 이 길은 남한강, 강변을 따라 두물머리에 갈 수 있고, 운동량이 미진하다고 생각되면 근처에 있는 물의 정원 등을 추가해서 걸으면서, 마음대로 거리를 조정 알 수 있다고 하였다. 11시 운길산 역에 내리니 날씨는 흐렸고. 약간 쌀쌀했다. 안내해 주는 친구와 함께 자전거 길로 조성한 잘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니 과연 너른 강변 멋진 풍광이 평쳐진다. 사방 막힌 데가 없는 망망무제, 넓은 벌판을 걸으니, 시야가 시원하기 그지없다.걸어가는 내내 길이 평탄하고,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왔다. 얼마쯤, 걸어가니 두물머리가 나왔다. 근처 유명하다는 장어 집에서 장어구이도 먹고 돌아왔다. 서울에서 가까워,.. 더보기 무의도 섬 여행 (2/22) : 지공거사의 나들이 2월 22일. 9시. 서울역 인천공항행 플랫폼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플랫폼에서 만났으니 그대로 오는 열차를 타면 되었고, 1시간 만에 인천공항 1 터미널 역에 도착했다. 공항철도를 내려서, 공항 청사 3층으로 올라가 용유 자가부상열차 정거장으로 가는 시내버스(222번)를 탔다. 날씨는 구름 한점 없이 쾌청하고 날씨는 약간 쌀쌀했는데 걷기 딱 좋은 상쾌한 날씨다. 버스는 시야가 확 트인 시원한 벌판을 달려서, 예전 무의도에 가기 위해 기다렸던 선착장 부근에 새로 건설한 위풍당당한 대무의 교를 건넜다. 이윽고 용유도와 무의도 사이에 있는 작은 섬 잠진도 정류장에 버스가 섰고 우리는 버스를 내려 거기서부터 소무의도까지 걷기 시작했다. 무의도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국사봉을 거쳐 호룡곡산을 등산하러 온다. 하지만.. 더보기 여주역에서 신륵사,강천보에서 여주역 걷기(2/8) : 지공거사의 나들이 잔뜩 월요일만 기다리는 친구들 때문에 은근히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행은 좋은 것이고 나의 본령이다. 지하철을 타고 여주를 가보고 싶었다. 여주 역에 내려서, 여주의 대표 명소인 신륵사를 걸어가 보고 거기서 다시 세종대왕릉까지 걸어갔다가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여정을 계획했다. 경강선의 시발역인 판교역에서 10시에 만나자, 판교 오기가 불편한 사람은 여주역에 11시까지 와서 합류하자는 카톡을 띠웠다. 2월 8일. 아침, 날씨는 쾌청하고 포근해서 걷기에 그만이었다. 여주역에 내려 여러 사람에게 길을 물어 신륵사를 가기 위해 반드시 건너야 하는 여주 대교 앞 영월루(迎月樓)부터 갔다. 잘 꾸며진 625 호국 기념탑을 보고 바로 그 옆에 있는 영월루에 오르니 시원한 남한강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넓은.. 더보기 춘천역에서 의암호수길따라 강촌역까지 (2/1):지공거사의 나들이 코로나로 집콕하는 친구들에게 지공거사 나들이가 소문이 나서 같이 가자는 친구 두 사람이 합류했다. 2월 1일, 오전 10시 상봉전철역에서 세 사람이 만나 춘천역 가는 전철을 탔다. 오늘 계획은 걷기 15.4km로 잡았다. 춘천역 --공지천 -- 의암호 -- (호숫가 길을 걸어) -- 강촌역까지 걷는 4시간 도보여행이다. 이 코스를 생각해 낸 것은 해마다 뛰던 춘천마라톤이 그리운 나머지 한번 마라톤 코스의 일부나마 걸어보기 위해서다. 춘천마라톤에 열다섯 번 참가했으니 오늘 코스가 참으로 익숙한데 오늘은 의암호수로 난 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날씨도 푸근하고, 강변 경치 기가 막히고, 팀웍 또한 좋으니 부족한 게 아무것도 없다. 의암호수 옆으로 나무로 널찍하게 데크 길을 잘 만들어놓았다. 그런데 때가 겨울이다.. 더보기 여주) 세종대왕릉까지 걸어가기 (1/18) - 지공거사의 나들이 8 오전 10시쯤 혼자 별생각 없이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여주행 전철을 탔다. 전철은 이천(利川)을 지나가는데 내가 살아오면서 인연이 깊은 이천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겠나? 이천에 내리니 마침 눈이 펑펑 내렸다. 이천 역은 쌀알을 형상화한 듯 동그랗고 예쁘다. 전철역은 벌판 한가운데 있었고 시내에 가려면 버스로 가야 하는 것 같다. 역사를 나와 목적지 없이 무작정 걸었다. 혼자하는 여행은 이럴 때 참 좋다. 만약 일행이 있었다면 왜 이천에 내려야 하는지, 왜 눈 속을 걸어야 하는지를 설명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나는 그 답도 없다 그냥 그래 본 것일 뿐; 삼십 분 정도 눈 속을 걸어 다니다 12시경 다시 여주행 전철에 올랐다. 이천에서 얼마 안가서 세종대왕릉 역에 내렸다. 여주 가는 전철은 .. 더보기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