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장봉도가 가깝고 경치도 좋다는 말을 듣고 가보았다.
3월 15일, 9시 30분. 서울역 인천공항행 플랫폼에서 같이 갈 친구들을 만났다.
인천공항1 터미널 2정거장 전 역인 운서역에 내려, 택시로 삼목항으로 갔다.(택시비 7500원)
삼목항은 아무 것도 없는 넓은 벌판 한끝에 뎅그러니 선착장이 들어서 있는데, 마치 임시 가설무대처럼 보였다.
장봉도 가는 배는 마침 일요일이라 텅텅 비어서 우리 외에는 손님이 없었다..
배가 출항하자 갈매기들이 연신 배를 따라오고, 배는 넓은 바다로 나아갔다. 30분 남짓 짧은 항해였지만 바다 여행 기분이 난다. (선임 3천원:경노 2400원)
11시 30분, 장봉도에 도착하니 마을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인터넷에서 본 대로 버스로 장봉4리로 갔다. (요금은 현금만 받음 : 1000원)
장봉4리 버스 정거장은 시골 동네 가운데 있었다.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 마을 뒤에 있는 얕으막한 산등성이에 올라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조용한 오솔길을 걸었다. 역시 우리 외에는 여행객이 아무도 없다.
봉화대, 가막머리 전망대, 바닷가 오솔길을 걸어서 다시 장봉4리 버스정거장로 돌아 왔다. 안내판이 잘 되어있고 작은 섬이라 초행인데도 별로 헤매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었다.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돌아와 4시 10분 배를 탔고, 삼목항에 도착, 다시 운서역에 가서, 공항철도를 타고 돌아왔다.
오늘 날씨는 흐렸지만 배를 타고, 조용한 작은 섬 장봉도에 가 보았으니 보람있는 바다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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