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방콕 마지막 날.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들어 배를 타고 시내에 나갔다.
종점 선착장에서 배를 내린 다음, 이번에는 스카이 트레인을 타고 방콕에서 제일 큰 주말시장이라는 짜뚜짝 주말 시장 구경을 갔다.
주말만 하는 시장이라는데, 시장이 엄청나게 커서 (점포 수 5천 개, 하루 방문객 20~30만), 남대문 시장의 서너배는 되어 보였다. 구경꾼은 바글바글하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작은 가게들마다 물건 파는 사람들이 빼곡히 앉았는데, 저 많은 상품들이 어떻게 팔릴까 쓸데없는 걱정마저 들었다.
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동생을 만나, 그의 차를 타고, 치앙마이 가는 기차역으로 갔다
기차는 깨끗하고 시원했다. 하지만 술은 먹지 못하게 했는데, 밤중에 큰 소리로 얘기하며 소란을 피우면 다른 승객에게 방해가 되니까 그런가 보다.
별다른 느낌 없이 기차는 달린다.
치앙마이까지 720km. 내일 아침 6시에 도착이다.
지루한 시간, 물병에 감춰 온 독주를 마셨다.
술은 잘도 들어간다. 술술~~
* 치앙마이행 기차표 일인당 1,300 바트.(4만원) : 카오산 로드 길거리 여행 안내소에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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