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로 가는 날이다,했다.
비슈케크 - 노보시비르스크 행 하루 세편 있는 비행기 중 마지막 비행기 (18시 10분 S-7항공)를 예약해 놓았기 때문에 비슈케크 구경할 시간은 넉넉했다.
( S-7 항공권 : TRIP.COM을 통해 1인당 128,449원에 구입)
비슈케크 날씨는 쾌청하고 공기는 시원했다.
대통령궁과 시내 중심가 공원을 구경하고 유명 한국 음식점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대통령궁에 가니 마침 위병 교대식을 하는지 덟은 광장에서 총을 든 군인들이 행진을 했다.
구 소련 영토에 속했다가 독립한 나라여서 모든 행사가 러시아식으로 엄격했다.
비슈케크 마나스 국제공항은 공항 청사가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대합실보다 훨씬 좁았다.
승객들도 많지 않고 활주로에 비행기도 두어대 밖에 보이지 않았다.
제시간에 러시아 S-7항공은 이륙했고 두시간 10분 남짓 비행후 노보시비르스크 톳마체보 공항에 도착했다.
노보시비르스크는새로운 시베리아라는 뜻이며 시베리아의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표준시간이 비슈케크와 한시간이 차이 난다.
밤 9시 40분경 도착 수속을 마치고 나니 10시가 넘었고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예약한 호텔로 갔다.
호텔은 작고 허름했는데, 도심 변두리의 침침한 상가 건물의 3~4층을 호텔로 쓰고 있었다.
호텔에 들어가 예약증을 내미니 러시아 아줌마가 퉁명스럽게 맞는데 전혀 환영하는 빛이 없다.
아무려면 어떠랴? 내일 기차를 타고 떠날 하루 밤 머물다 가는 도시인데!
시간이 너무 늦어 호텔 앞 음식점들을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아 불켜진 피자집에가서 피자로 저녁을 대신했다.
러시아 피자는 크기가 엄청나게 컸고 원형이 아니라 사각형이었다. - 맛은 그런대로 괜챃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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