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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키르기즈스탄 (카라콜:알틴아라산 트레킹)-(9/14) : 하서주랑을 거쳐 간 중앙아시아, 러시아 여행

알틴아라산

 

우리는 집차를 타고 알틴아라 산장(2800m) 까지 가서 자고 왔을 뿐이니 알틴아라산 트레킹이랄 수는 없다.

멤버의 구성상 진찌 트레킹은 체력 면에서 불가능했고, 다만 내가 나중에 다른 팀을 만들어 오고 싶었다.

보통 카라콜 약수마을이란 곳에서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해발 2800m 알틴아라산장 까지 5시간 정도 걸린다.

우린 이 길을 10시경 출발하여 12시조금 넘어서 도착했고, 가는 도중 많은 트레커들이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

 

고도가 점차 높이질수록 산등성이를 가득 메운 가문비나무 숲과 설산들이 보였다.

짚차는 옆으로 고꾸라질 듯 이슬아슬한 곡예를 연출하면서도 힘차게 산길을 달렸다.

12시가 약간 넘어서 그림같이 아름다운 알틴아라계곡의 유르트 산장마을 도착했다.

(짚차 대절료 왕복 9000솜, 유르트 속박및 식사 3끼 6000솜 5인 기준 : 1솜= 약 15원)

 

알틴아라산은 천산산맥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산으로 해발 3900m라고 한다.

이곳에서 5시간을 가면 유르타캠프(해발 3600m)에 도착, 거기서 두시간을 가면 아라콜패스(해발 3800m)에 도착한다..

보통 트레킹은 아라콜패스를 넘는 것으로 끝나는데, 왔던 곳으로 다시 내려가거나, 5시간 걸려 시타헛 BC로 내려간다.

어쨋거나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고산 등산을 맛볼 수 있는데, 이번에 여기까지 왔다가 그냥 돌아선게 내심 아까웠다.

참고로 일반 산악전문 여랭사들은 알틴아라산 트레킹을 8박9일 일정으로 230만원~280만원 정도 받는 것 같다.

 

낡고 허름한 호텔이지만 정원 조경을 아름답게 해 놓았다.
카라콜 호텔 기념사진
가끔 차가 옆으로 구를 것같이 험한 길을 간다.
알틴아라산으로 가는 트레커들
갑자기 나타난 키르기즈 아저씨

 

울창한 가문비나무 숲
이미 상당히 고도가 높아졌는지 바로 옆으로 설산이 보인다
알틴아라산 계곡
산ㅈ을 내려다 보는 사람들
유르트 (안에 낭로와 침데, 담요가 준비되어 있다)
이동네 유일한 벽돌집 게스트 하우스
여기서는 말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높은 언덕에 올라가서 찍은 마을 전경
개을가에 따뜻한 온천물이 솟는 곳이 있다
저녁을 짓는 연기가 정겹다.
저녁이 되니 추워서 난로 옆에 불어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