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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R을 타고 간 유럽,중앙아시아

유럽 자동차여행 : 그리스, 아테네 - 2016.08.11.

아테네의 아침은 쾌청하고 산뜻했다.

한때 이곳은 극심한 공해로 시달렸고 큰 산불로 고생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전혀 공해 같은 것을 느낄 수 없었다.

유럽 다른 나라에 비해 터무니 없이 싼 호텔비를 감안하면  이곳에서 주는 아침은 대단히 잘 나왔다. (일인당 하루 숙박비 11유로)


그리스의 택시비 또한 유럽 다른 나라보다 훨씬 쌌다.

파르테논 갈때 7유로를 주고 갔는데, 되돌아 올때는 택시기사가 10유로를 달라고 하기에, 올 때 7유로 주었으니 갈 때도 7유로로 하자고 하니, 젊은 기사가 대뜸 그리스같이 택시비가 싼 나라가 유럽 어디있느냐고 반문했다.

과연 우리가 생각해도 과연 그렇기는 해서 달라는대로 10유로를 주고 왔다.


아침나절, 아테네 외항 피레아스에 가서 내일 갈 산토리니행 페리선 표를 사고, 돌아와 아테네 시내의 파르테논 신전과 제우스 신전을 돌아보고 왔다.


파르테논은 아크로 폴리스 언덕 꼭대기에 있는데 아크로폴리스가 비록 작으마한 언덕이기는 해도 아테네 전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곳이었다.

하얀 대리석 기둥들로 이루어진 파르테논 신전은 사진에서 보던대로 과연 아름다움과 웅장함이 잘 어우러져 있었다.

파르테논 신전은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신전을 한바퀴 둘러보고 아테네 시내를 내려다 보는 것 외에는 별반 구경할 게 없었다.

신전 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내 한구석 평지에 기둥들 몇개만 남아있는 거대한 신전이 있어 물어보니 제우스 신전이라 하였다.

파르테논에서 내려와 제우스 신전으로 갔다.

이곳도 입장료를 받는데 거대한 원주 기둥 몇개 서있는 공터에 불과하니 서양 관광객들도 그냥 밖에서 사진이나 찍을 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우리도 밖에서 담장 사이로 사진만 찍고 돌아왔는데 만약 돈을 내고 들어갔으면 너무 볼 것이 없어 아까웠을 것 같았다.


그리스의 수도이며, 인구 664천명인 아테네는 서구 문명의 요람이며, 민주주의의 발상지로 불리운다.

아테네는 역사가 3400년이 넘는 세계적으로 오래된 도시이며 아테네란 도시명은 이 도시의 수호신인 전쟁의 여신 아테나에서 비롯 되었다고 한다.

고대 아테네는 강력한 도시 국가로 소크라테스, 소포클레스, 페리클레스등 쟁쟁한 인물을 배출했으며, 외항 피라이우스(피레아스)를 통해 부를 축적했다고 한다.


아테네에서 꼭 봐야할 명소는 1) 국립고고학 박물관  2)산티그마 광장  3)비잔틴 박물관  4) 파르테논 신전 이 있다고 한다.



파르테논 신전 (세계문화유산 1호라고 한다)


한가한 아테네 시가지


산토리니 가는 페리선 표를 사러 간 아테네 외항 피레아스


공사중이라 입장이 안되었는데 이 안에 큰 원형극장이 있다.


아크로폴리스 언덕 (언덕 위로 파르테논 신전이 보인다)



원형극장 너머 아테네 시가지가 보인다.


극장에서 실제 공연도 하는지 밖 담장에 포스터가 여러 장 붙어있었다.


파르테논 신전 입구


파르테논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공사 알림 표지


파르테논 신전 아래는 바로 사람들이 사는 주거지였다.




책에서 많이 보아왔던 여신상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신전 제일 높은 곳에 그리스 국기 게양대가 있었다. (그리스 국기는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리는 단순 명쾌한 이미지같다)




파르테논에서 내려다 보이는 제우스 신전


신전 입구


제우스 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