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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R을 타고 간 유럽,중앙아시아

유럽자동차 여행 : 폼페이, 소렌토, 나폴리를 하루에 둘러보다-2016.8,7.

2016.8.7. 그동안의 맑고 청명했던 날씨와 달리 오늘은 날이 흐렸다.

숙소에서 주는 간단한 아침식사 (소시지와 빵, 커피)를 하고 10시쯤 숙소를 출발, 폼페이로 향했다

오늘 일정은 폼페이를 먼저 보고 아말피 해변의 소렌토까지 갔다가 나폴리로 돌아오는 것인데 폼페이는 나폴리에서 불과 23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고 소렌토 역시 나폴리 주에 속한 곳이니 별로 먼 곳이 아니다.


11시, 폼페이에 도착, 유적을 보러 갔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으나 무슨 기념으로 무료 입장이라고 한다.

입장료는 6유로가 넘는데, 이날은 공짜로 입장했으니 때아닌 횡재를 한 셈이다.

폼페이 유적은 상상했던 것보다 크고 화려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몇군데에서 우리가 미술책에서 보던 그림들이 벽에 그려 있는 것을 보았고 진한 감동을 느꼈다.

폼페이는 AD 79년 8월 24일 근체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여 18시간만에 완전 폐허가 되었다고 하며, 1549년 수로 건설을 하던중 발견되었고, 본격적인 발굴 조사가 시작된 것은 1748년부터 라고 한다.

로마 시대의 보통사람들의 일반적인 생활상이 천오백년만에 마치 타임캡슐을 연것처럼 일순간 그대로 나타난 셈이다.

그런데, 여기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인 용암이 굳어질때, 사람이 있던  공간에 틈이 생겨서 나중에 석고를 부어 인간의 형상을 재현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거창하게 말을 꾸며대는 사람들은 인간 화석이니 뭐니 하지만 사실은 석고상이 맞는데 드믈게는 그 안에 인간의 뼈가 발견되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폼페이 구경을 마치고 아말피 해변을 드라이브했다.

아말피 해변은 급경사의 바닷가 높은 언덕 중간 쯤에 도로가 나있어 계속 지중해의 멋진 풍광을 보며 갈 수 있었다.

비키니해변 근처에서 와인과 과일을 파는 좌판에 앉아 와인을 한잔하기도하며, 느긋하게 '돌아오라 소렌토로'라는 가곡으로 유명한 소렌토를 거쳐 나폴리로 돌아왔다.

소렌토는 인구 16천명의 작은 도시로 경사진 언덕에 있는 아름다운 항구였다.

소렌토에 가면 카프리섭을 보고 와야 하는데 그런 정보를 알지 못했고 일정도 빡빡하니 그냥 스쳐 지나갔던 셈이다.


오후 6시경 나폴리에 돌아와 이리저리 다니다가 단테 광장 노천 카페에 앉아 와인을 곁들여 해물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었다.


나폴리는 인구 97만의 도시로 로마, 밀라노에 이어 이태리 세번째 도시이며 세계 3대 미항중 하나라고 한다.

나폴리의 명소는 1)무니찌파오 광장, 2)카스텔누오보 성채, 3)왕궁 볼레시토 광장, 4)산 마르티노 광장, 5)싼 엘모 성, 6)스파카 나폴리(나폴리 뒷 골목)가 있으며 하루에 다 돌아볼 수 있다고 한다.



폼페이 유적에서 직접 본 유명한 그림 (중학교 미술책에서 본 기억이 있다)


나폴리의 아침 (길에 세워둔 우리 차가 잘 있나 일어나자마자 가보았다. - 마지막에 있는 까만 차)


우리 게스트 하우스 안내 깃발 (2층)


폼페이 입구에 있는 조형물





멀리 베수비오 산이 보인다.




소나기가 떨어지자 모두 비를 피해 담벽에 기대섰다.





사람들이 와글와글 몰려있는 곳에 가니 벽에 춘화가 그려져 있었다.



바닥에 있는 그림



웅크리고 있는 인물 석고상 (굳어진 용암 틈에 석고를 부어 만든 것이라고 한다)



화덕


꼬마가 신기한 듯 거대한 동상의 성기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 귀여웠다.




비키니 해변



아말피 해안 순회도로


소렌토




소렌토는 경사진 언덕 아래 있었다.




무슨 집인지는 모르겠으나 무슬렘 식 문양으로 된 지붕이 이채롭다.


소렌토 부두


나폴리 거리 풍경



단테 광장



한참 유럽 여기저기서 테러가 발생하던 때라 광장 한가운데 장갑차까지 갖다놓고 무장한 경찰이 삼엄하게 경계했다.


나폴리 도심 한가운데 있는 유적


해물 스파게티와 피자로 저녁을 먹었다.


단테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