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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R을 타고 간 유럽,중앙아시아

유럽 자동차여행 : 로마에서 아테네로 가다. - 2016.8.10.

렌트카도 반납했고 이제 유럽에서 남은 여정은 그리스 아테네와 터키 이스탄불밖에 없다.

유럽은 파리에서도 테러가 발생하는등 여러 곳에서 테러가 발생하여, 여행 자제, 터키는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으니 여행 금지 지역이라는 외교부 문자메시지가 와있었다.

그래서 다소 불안하기는 했으나, 친구들과 의논한 결과 아테네에 갔다가 터키로 가서 다시 중앙아시아를 거쳐 돌아오는 여정은 포기 할 수 없다고 결론 지었다.


로마 호텔에서 그리스 아테네를 가기 위해 skyscanner.com을 통해 이스탄불 경유 아테네행 비행기표를 샀다. (4명 398불 : 504천원)

직항이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아테네 직항 표가 없어서 가장 빠르고 값이 싼 것으로 골라 이스탄불 경유 표를 산 것이다.

아침 9시 피우미치노에 있는 로마 다빈치 국제 공항에 가서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를 탔고, 이스탄블 공항을 경유, 오후 3시에 다시 아테네를 향해 출발했다.

이태리 출국시 확인해보니 우리가 처음 유럽 쉥겐조약 지역으로 들어 올 때 에스토니아에서 찍은 스탬프 바로 밑에  다빈치 공항에서 나간다는 스템프를 찍어 놓았다.

유럽 쉥겐 국가 입국 절차를 모르고 프랑스에서 이태리로 넘어올 때 입국 스탬프가 없다고 말해 한시간여나 국경 초소에서 잡혀 있었으니,,, 하여간 무식이 죄다.


오후 5시 아테네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아테네 시내로 가는 고속도로는 낮은 구릉으로 된 나무가  거의 없는 관목지대 평원에 난 길이었다.

메마른 황무지같은 길을 한시간정도 달려, 어제 예약한 아테네 시내 아리스토텔레스 호텔로 갔는데 택시비로 40유로 주었다.

아테네 시내는 국가 부도 위기라고 신문에서 본대로 거리가 썰렁했다.

다운타운임에도  길에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상점들은 대부분 셔터를 내리고 있었으며, 빈 택시들만 주욱 늘어서 있었다.

정말 나라가 망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로마 다빈치 국제공항


2016, 7,11 에스토니아 나르바(NARVA)에서 찍은 기차그림 입국 스탬프 아래 2016.8.10 비행기그림 다빈치 공항 -피우미치노(PIUMICINO)스탬프.


경유지  : 터키 이스탄불 공항


그리스 가는 길


아테네 상공 (지중해가 보인다)



유라가 탄 비행기의 그림자가 선명하다.


공항에서 아테네 시내로 들어가는 고속도로.


도심 뒷골목인데 썰렁하기 그지 없다.


아테네 중심가 (셔터를 내린 상점들이 많았고 빈 택시들이 주욱 늘어서 있었다)


저녁 식사를 한 곳 역시 손님이 별로 없고 썰렁했다.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닌데도 인적이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