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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색(國色)

32. 온수 속의 청개구리(温水青蛙) - 287 p

"그 라이터는 이름이 귀신잡는 종규인데, 당신 명성과 대단히 부합하오." 지도자가 말했다.

"하지만, 그게 결코 보통 물건이 아니오. 그 거 붉은 색이고 묵직할텐데, 맞습니끼?

그거 전신을 러시아 홍금(18k 금의 일종. 금 75%, 기타금속 25%를 합성한 붉은 색의 금)을 두드려 만든 거요.

게다가 몇십년 전에 만든거라 골동품이라 할 수 있소."


"그렇게 말씁하니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나는 정말 몰랐소." 홍씨펑이 말했다.

"거기다 그가 당신한테, 선불 소비자 카드도 보냈다던데?" 지도자가 물었다.

"맞습니다 하지만 나는 한번도 쓴적이 없어요. 아마 현재, 내 설합 속에 있을걸요." 홍씨펑이 대답했다.

" 바로 당신이 죽계루로 올 때, 우리가 사람을 시켜 찾아보라 했소." 지도자가 말했다.

"그 소비자 카드 안에 오십만 원(元)이나 들어 있으니,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오."

"그거 전부 다 내가 모르는 거고, 사용하지도 않았으니, 아무 의미도 없소."


"하지만, 당신은 그를 적지 않게 도와주었소. 적어도 큰 공사 두개를 따게 해 줘서, 그가 이익을 많이 보게 한 건 사실 아니오?" 지도자가 말했다.

"주는 게 있으면 받는 것도 생기는 거 비로 그런게 뇌물 수수의 성립 요건이오."

(원문 : 投之以桃,报之以李 - 내가 복숭아를 보내면 상대가 오얏으로 답례한다 - 즉 서로 우호적인 왕래 록은 뇌물을 주고 받는 왕래를 의미: 百度)


"그거 마지 못해 한 거요. 아무리 중앙기위 수사라도 그렇게 임의로 해석하면 안됩니다." 홍씨펑이 지적하고 나섰다.

"그렇다면, 당신 며느리 딩왕모가 위탁이재 한 것은 뭐죠? 그것도 마지 못해 한거요?"

"그 애가 위탁이재를 했다고요? 그렇게 말하는 걸 들은 것 같기는한데, 그건 합리적으로 합법적으로 한거요.

무슨 규정 위반한게 아니지 않소"

"그녀는 위탁이재라는 핑게로 치엔리보에게 일천만원을 받았소.

그런다음, 당신이 나서서 치엔리보가 진양고속을 인수할 구 있도록 사정을 봐주었지." 지도자가 말했다.

"돈을 받고, 남을 위해서 일을 해준다. 당신 홍씨펑도 이런 원칙에서 벗어날 수는 없소."


"딩왕모와 내가 주식투자와 위탁이재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소.

나는 위탁이재가 새롭고, 법율 규정에도 맞는 합번적인 이로 알고있소.

나는 그애가 얼마나 이익을 보았는지 잘 모르지만, 내 생각에는, 만약 위탁이재를 통해서 이익을 보았다 해도 한번 밖에 안했을 거 아니오?" 홍씨펑이 뱐명했다.


"진정한 위탁이재라면 당연히 우리가 나가서 조사할 것도 없지.

하지만, 양두구육(挂羊头卖狗肉) 같은 위탁이재라 우리는 그대로 넘길 수가 없소.

특히 지도자 간부와 친속의 일은 훨씬 업격한 잣대로 조사하고 있소." 지도자가 말했다.

"당신 며느리와 딩왕모는 겨약서를 썼는데, 그녀에게 당신이 사정을 봐주도록, 즉 당신이 나서서 그가 진양고속을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시킨거요.

게다가 딩왕모의 투자 수익이란 건, 진양고속을 인수하느냐 마느냐와 연결되어 있는거요.

사실상, 치엔리보가 진양고속을 인수하자 일주일 내에, 딩왕모에게 일천만원의 이익금을 보냈소.

딩왕모가 투자한 일백만원도 치엔리보는 근본적으로 건들지도 않았고, 투자한 사실도 앖는데, 어떻게 투자 수익이 생기겠소?

이런 식의 위탁이재가 어찌, 자기도 속이고 남도 속이는 짓이 아니겠소?"


"내가 완전히 속았네. 만약 정말 그렇다면, 다는 그애를 절대 용서할 수 없소.

그애에게 야단 쳐서 받아 먹은 것을 전부 토해내도록 할거요!" 홍씨펑이 분개하여 말했다.

"여자가 화근이야! 며느리에게 화를 당할 줄은 생각도 못했네!" (원문 : 女人是祸水)


"여자가 화근이라고 말 하니, 우리 서로 얘가 할 사람이 한명 더 있소.당신 비엔송타오라고 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