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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색(國色)

29. 관직생활(仕途生涯) - 255 p

* 254 p 변역에서 단어를 잘못 해석하여 착오한 부분이 있었습니다.틀린 부분을 수정해 놓았으니 관심 있는 분은 다시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야, 당신 관청 생활을 샤오샤오보다 훨씬 잘 할수 있어?" 샤오인이 웃으며 말했다.

"당연하지, 그걸 말이라고 해요? 문맹자도 감투를 이용하여 국물을 챙기 판인데 나를 자리에 앉혀만주면, 훨씬 잘하고 말고요."  샤오웨이거 말했다.

"당신 호탕하게 물건이나 꺼내 주세요."

샤오인이 방에 들어가 대중화담배 두보루를 깨내 샤오웨이에게 갖다 주었다.


"내 기억에는 당신 마오타이도 두병 있을텐데요.."

샤오웨이는 대중화를 탁자 위에 놓더니, 머리 속으로 새로운 사냥감을 찾아내려고 궁라랬다.

"난 벌써 꽤 오래 전부터 아까워서 안마시고 있던거야." 샤오인은 둔이 휘둥그레져서 말했다.

" 원래 올해나 내년에 고향 갈때 가져가서, 가족들과 마시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런데, 당신, 전에는 한번도 그런 말 한적이 없지 않아요?

내가 지금 물어보니까, 집에 가져 갈 거라고 둘러대는 거 아니예요?"  샤오웨이가 입이 뾰루퉁해져서 따지고 들었다.

"당신 집안 사람들과 마시는 건 안 아까워요? 그러면서 우리 상사에게 갖다 주는 건 그렇게 아까워요?

말하자면, 우리 상사가 당신 상사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내가 승진하는게 당신이 승진하는 거나 같은 거 아니예요?

이런 간단한 이치를 당신은 왜 모르는 거예요?"


"나도 당연히 알지. " 샤오인이 말했다.

"이렇게 좋은 것을 당신네 청의 별 볼일 없은 늙은이들에게 갖다준다는게 나는 사실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들어."

"통 크게 생각하세요. 우리 쩨쩨한 아저씨야." 샤오웨이가 정색을 하며 말했다.

"성패는 이 한번에 달렸어요. 우리 더이상 망설이지 맙시다."


"마오타이 두병 다 한 사람에게 주는게 어때?." 샤오인이 말했다. 그걸 처펑강 청장에게 주면 되지 않을까?"

"나도 다 계획이 있어요. 마오타이 두병 값이 만만치 않은데, 한사람에게 주면 안되요." 샤오웨이가 말했다.

"마오타이 두병을 나눠서 한사람 씩 각각 다른 물건과 적당히 나눠서 보내면 될 거예요.

"그거 좀 약하지 않을까?" 샤오인이 말했다.

"어쩔 수 없어요. 전에 우리 집에 선물 갖다 주는 사람이 너무 적어서 그런거예요." 샤오웨이가 말했다.

"우리 이번에 한번 제대로 씁시다. 정 안되면 돈 쓸 곳은 돈을 써야하니, 우리 돈으로 선물을 사서라도 보냅시다."


그날 저녁, 샤오인은 차에 샤오웨이를 태우고 진양시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샤오위이가 먼저 모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당신네 집 근처에 와 있다고 하면서 구체적인 주소가 몇동 몇호냐 물었다.

상대방이 대답하면 샤오웨이가 종이에 받아 적어서, 샤오인과 어느 길로 가는게 빠른지 의논하고 바로 그리로 갔다.

그러면 샤오웨이가 한집 한집 찾아서 선물을 갖다주었고, 샤오인은 차에서 기다렸다.

잔양시는 그렇게 크지도 않았고 그렇게 작지도 않았다.

몇군데 선물을 보내고나니 벌써 밤 열시가 넘었다.


다음날 오후, 샤오웨이의 휴대폰이 한번 진동하더니 그대로 멈추었다.분명히 문자가 온 것이다.

휴대폰을 열어보니 정치부의 통신이 왔는데,단지 이말 뿐이었다.

"내일 오전 기관 간부회의를 소집합니다." 운운. 말미에 한마디가 덧붙여져 있었다.

""휴가 내지 마시오."

샤오웨이는 곧 이전 몇번의 간부 추천 대회 전에 이런 문자 통신이 왔던 것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