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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R을 타고 간 유럽,중앙아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유럽에 가다. (이르크츠크행 열차 :6.28)

이날 3시에 이르크츠크로 출발하는 기차를 타려고 울란바토르 역으로 갔다.

간간히 비가 뿌리는 날씨였는데 역에는 기차를 타려는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주위의 승객들을 살펴보니 미국인, 카나다인 남녀 열명 정도가 이 한팀을 이뤄 짐을 잔뜩 샇아두고 있었고, 러시아 사람들과 몽골 사람 몇팀이 보일 뿐이었다.


처음 타보는 국제열차라 궁금한게 많았는데 우선 금발의 러시아 여자 승무원이 검표를 하고 있는 것이 낯설었다.

알고보니 이 열차는 러시아 국영철도의 울란바토르 - 모스크바행 기차였다. (이르크츠크까지 소요시간 24시간, 차비는 서울에서 예약해서 잘 모른다.)


3시 반에 출발한 영차는 몽골 대초원을 쉬지  않고 달렸다.

이제 우리는 러시아 국경을 넘어 바이칼 호수에 갈 것이다.


이르쿠츠크로 우리를 데려갈 기관차.(나중에 보니까 러시아 기관차는 전부 전기 기관차였다.)


기차표 -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러시아 역에는 심심치 않게 잘 보이는 곳에 옛 기차를 전시해 놓는다.


울란바토르 역 - 국제 열차가 떠나는 역이지만 역 규모가 청량리 역이나 용산역보다 훨씬 작았다.


역사 내부


몽골을 떠나며 기념 촬영.


러시아 기차라 승무원들이 모두 러시아인이고 행동이 절도가 있었다.



수시로 순찰을 도는 몽골 경찰. (노숙인이 역사에 있다가 끌려 나가는 것을 보았다.)


미국인들도 예외없이 음식을 잔뜩 준비하고 열차에 오른다.


열차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