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석하게도, 요즘 형편이 좀 그래서, 실제 내세울 사람이 없네요." 메이위핑은 안타깝다는 듯 말했다.
"하지만, 내가 듣기로는 영서의 큰 인물중에서, 아직도 상무부성장 링무씨의 딸이 무슨 장사인가 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겠어요.
당신에게 방해되지 않는다면, 내가 한번 찾아가서 얘기를 해 보고 같이 합작하는 게 가능한지 알아보겠어요."
"그의 딸을 어떻게 찾겠소? 당신이 그여자 주소라도 알고있소?"
"아니요." 메이위핑이 말했다.
"내가 듣기로는 , 그녀는 일년 내내 바쁘게 돌아다니는데, 외국에 있는 시간이 국내에 있는 것보다 헝씬 더 길대요.
그리고, 정말 번개처럼 나타났다 구름처럼 사라지곤해서, 당신이 그녀를 찾고 싶다해도 아마 쉽지 않을거예요."
"그렇지 않소. 난 반드시 그녀를 찾아내야하오." 치엔리보가 말했다.
"이 세상 어디에 있다해도, 당신이 이름만 대면, 난 다 방법이 있소.
하물며, 그여자가 지명수배자도 아니고, 장사하는 사람일텐데, 돈만 된다면 벌려고 달려들거 아니오? 못 찾을까봐 걱정할게 뭐있소?"
"그럼 난 당신이 운좋게 그렇게 되기만 바랄게요." 메이위핑이 웃으며 말했다.
바로 이때, 갑자기 문밖에서 사람 그림자가 어른거리더니, 이어서 한바탕 길게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메이 언니~~"
메이위핑이 내다보니, 바로 딩왕모(丁望谟) 였다.
이 여자는 전에는 계속 도도하게 굴었으나, 최근에는 성질이 많이 변했는지, 메이위핑을 보면 어린 자매들이 만난 것처럼 대했다.
모르는 사람을 보자, 딩왕모는 이곳에 있는 내연녀의 상대방쯤 되나보다고 생각했다.
"아이고, 딩처장 오셨네." 메이위핑이 곧 소개하며 말했다.
"이분은 치엔 사장님, 영동 진션구룹 대표되시는, 돈 많은 거부예요."
치엔리보는 미소를 지으며 딩왕모를 바라보았고, 메이위핑은 다시 딩왕모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분은 진양시 국토국의 딩처장님이세요."
"딩처장님이 혹시 홍서기님의 며느리 되시는 분 아니세요?" 치엔리보는 매이위핑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바로 말했다.
"진작부터 듣고 있었습니다. 뵙게되어 영광입니다."
그리고 나서 명함을 꺼내 딩왕모에게 건네주었다.
"치엔사장님이시군요. 저도 메이 언니에게 진작 들었어요. 진양고속을 매수하려 하신다면서요? 정말 대단한 계획이예요."
딩왕모가 옆자리에 앉으며 의아하다는 듯 말했다.
"영동 사람이 영서 사람보다 돈이 많다보니, 시가 운영하던 회사를 하나하나 사들이는군요.
요새 말이 어떻게 돌고있는지 모르시죠? 가격은 좀 깎았어요?"
"에이, 무슨 말씀을, 아직 너무 이른가 봐요. 제가 진양에 온지 꽤 되었는데, 아직 문고리도 만져보지 못했어요."
치엔리보는 실망스럽다는 듯 말했다.
그는 원래 딩왕모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가 기세 등등한 홍씨펑의 며느리다보니, 말을 껴냈다가 손해볼 수도 있으니, 오히려 말을 안꺼내는 편이 낫지 않겠나 생각되어 애매하게 대응했다.
"제가 알기로는 진양고속은 국유기업이지만, 시 지분도 상당히 있어요.
만약에 빠나용을 만날 수 있다면 상황을 반드시 해결 할 수 있을 거예요."
딩왕모는 입에서 나오는대로 쉽게 말했다.
"정말 어려워요. 현재 빠서기는 옛날과는 비할 바가 아니예요. 점점 더 해결하기 힘들어 졌어요." 치엔리보가 탄식하며 말했다.
"그 말은 맞아요. 그는 차를 살리며고 졸을 던지는 총명한 사람이예요." 딩왕모가 말했다.
"정치적 안전을 위해 재산을 포기했으니, 대단한 수예요. 이렇게 바력있는 사람은 정말 많지 않아요."
(오랫만에 다시 책을 잡았습니다. 한달정도 공백이 있다보니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군요.)
'국색(國色)' 카테고리의 다른 글
28. 위탁 이재 (委托理财) - 243 p (0) | 2016.09.19 |
---|---|
28. 위탁 이재 (委托理财) - 242 p (0) | 2016.06.19 |
28. 위탁 이재 (委托理财) - 240 p (0) | 2016.05.28 |
28. 위탁 이재(委托理财) - 239 p (0) | 2016.05.12 |
28. 위탁 이재(委托理财) - 238 p (0) | 2016.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