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멍은 전역 군인이었고, 부대에서는 폭파전문가 였으며 군사학교에서 2년간 교육을 받기도 했다.
그는 대대장급 간부로 예편하여, 월호지역 형사대에 배치되었다.
공안 업무를 시작한지 반년후, 그는 업무직급, 여러차례 큰 사건을 해결한 점을 인정받아,부대대장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한가지 계속 그를 곤혹 스럽게 하는 일이 있었는데, 바로 그의 가족 취직에 관한 일이었다.
그의 가족은 미인이기는 했으나, 농촌 출시이다보니, 배운 것이 없어 무식했다.
그가 군대에 있을 때는 부대 근처에서 조그만 가게를 열어 먹고 살았으나, 게속 나이를 먹다보니 얼굴도 그저 그렇게 보이게되고 자연히 장사도 별로 잘 되지 않았다.
바로 이런 이유로 그에게 전업 시켜 달라고 떼를 썼고,오랫동안 그를 볶아댔다.
그런 일만 없었다면, 그는 그가 대대장으로 진급하는 것과 관계없이 군대를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지역에서 공안일을 시작하게되자 이일도 자연스레 잘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상사들을 찾아다니며 계속 부탁을 했는데도 계속 이렇다할 결과가 보이지 않았ㄷ다.
심지어는 그가 부대대장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취직자리는 구해지지 않았다.
그의 가족은 화가 나서, 자기 남편과 이혼하겠다고 협박하였고, 그는 점점 다급해졌다.
바로 이때, 그는 어떤 모임에서 성 국토자원청 신임 청장 츠수이양을 만나게 되었다.
들리는 소문에는 국토청 산하에는 소속 기업들이 많았고,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 신분은 다른 사업소 공부원들보다 인기가 훤씬 높다고 했다.
그는 생각하기를 자기 처가 국토청 산하 기관에 취직만 하게되면, 곧바로 고생 끝 행복 시작의 신나는 나날이 올줄로 생각했다.
라오멍은 세번째로 츠수이양과 만난 회식 자리가 파한 후, 그에게 자기 가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츠수이양은 애매하게 웃기만 할 뿐, 거절을 하거나 승낙을 하거나, 하여간에 뚜렷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라오멍은 츠수이양의 마음을 헤아리고, 두차례나 그의 사무실로 찾아가, 빳빳한 현찰 뭉치를 내 놓았다.
하지만 츠수이양은 한사코 받기를 거절하면서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나도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 급한 일도 아니니..."
이렇게 되다보니, 이 일은 계속 지체되었다.
이것은 라오멍의 눈 앞에 어른 거리는 미끼였고, 이것만 생각하면 그는 온종일 먹거나 자거나 편안치 않았다.
그로부터 오래지 않아, 갑자기 츠수이양으로부터 일이 있으니 만나서 상의하자는 전화가 걸려왔다.
이 일이, 바로 그에게 비엔전펑의 BMW차에 폭약을 장치하고, 기회를 보아 폭파하는 일이었다.
그날 일찍, 라오멍은 비엔전펑의 차고에 들어가 엔진에 폭약을 장치한 후, 부근에 세워 놓은 자기 차 안에 앉아서 그녀의 동태를 감시했다.
그녀가 차에 오르자, 계속 그녀의 차 뒤를 쫏아가며 미행했다.
들은 바로는 그날 비엔전펑은 야외로 놀러 간다고 했기 때문애 그는 야외에 나가 적당한 곳에서 폭파시킬 생각이었다.
하지만 뜻 밖에도 그녀는 계속 성부로를 향해 달렸고, 공안청으로 가는 것 같았다.
이것은 라오멍을 바짝 겁먹게 했는데, 그는 일이 폭로될까 겁이 덜컥 났다.
그래서 그는 스위치를 눌렀고, BMW 차는 장안빈관 옆에서 그대로 폭파된 것이다.
저녁 무렵, 홍씨펑은 건물 아래로 내려 왔다가, 갑자기 필요한 서류를 안가져 온 것이 생각나서, 비서 샤오웬에게 사무실에 가서 가져오라고 시켰다.
오늘 중앙당 조직부 동지들이 와서 월호 부근 국빈관에 머물고 있는데, 다른 성 위원회 지도자들과 함께 가서 인사를 하고, 저녁식사를 하게 되어있었다.
이때, 성 공안청 상무 부청장 처펑강이 다른 사람들을 대동하고 그의 차 앞으로 와서 조용히 라오멍과 츠수이양의 일을 보고했다.
홍씨펑은 처펑강을 구석으로 데려가 말했다.
""조금만 기다려. 내가 기위 위진핑동지에게 말해서, 당신들 일에 협조하게 할테니, 함께 츠수이양의 일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해.
지금 단서가 확실해 졌기는 한데 조급히 결론을 내릴 수는 없어.
마지막까지 확실히 추격하고, 바로 체포해버려.
먼저 그를 위진핑의 사무실로 부르고, 그가 조사에 협조하게 해야지.
무엇보다 보호 공작을 제때 확실히 해야해.
당신이 사복 조를 좌우에 배치해서, 자살이나 다른 자해행위가 발생하는 걸 막아.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내게 바로 연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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