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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색(國色)

20. 색의 칼끝(色字刀头) - 163p

샤오루안은 자기가 언제 어디서나 모시는 지도자를 위해 충심을 다하고 있고, 일편단심 충성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홍씨펑의 태도를 보니 정말 알 수 없었고 다소 서운한 마음마저 들었다.

 

"어서 들어와. 샤오루안, 차 좀 가져와!" 홍씨펑은 샹냥하기 짝이 없게 그들을 대했다.

하지만, 비엔송타오는 예절을 잘 알고 있었다.

샤오루안이 일차로 찻잔에 차잎을 넣는 것을 보고 얼른 자기가 가서 제대로 냉온수기에서 물을 찻잔에 받았다.

 

인옹안이 주머니에서 곽이 부드러운 중화 담배를 꺼내러 홍씨펑에게 건넸다.

"자네도 담배 피우나?" 홍씨펑이 건네 받으며 물었다.

"떼때로 피우기는 하지만 인이 박힌것은 아닙니다." 말을 하면서 그는 벌써 라이타를 켜서 홍씨펑에게 불을 붙여 주었다.

 

"좋아, 그건 나와 비슷하구먼." 홍씨펑이 웃으며 말했다.

"나도 전에는 골초였으면서, 계속 담배 끊을 생각을 반복하고 있지.

그래도 지금은 조금 진전되어 덜 피우게 되었어.

담배 피우는 재미 때문에 담배를 끊기 보다는 가급적 덜 피우는 방향이 되었어."

 

"저도 담배가 나쁘다는걸 알고, 끊으려고 했지만 안됬어요." 인옹안이 웃으며 말했다.

"실제는 안됬어요. 어쩔 수 없아 계속 피우고 있어요."

홍씨펑은 손을 저어 샤오루안을 나가개 하며 말했다. "우리 긴히 의논할 일이 있어."

샤오루안이 나가자, 홍씨펑이 물었다.

"어때? 무슨 단서는 있어?"

"예, 있습니다."인옹안이 공손히 대답했다.

"제가 형제들에게 며칠동안 가서 알아보라했는데, 결국 단서가 될만한 것을 알아냈습니다.

막, 말을 하는 중에 전화가 걸려왔다.

인옹안은 홍씨펑에게 꾸벅 절울 허=ㅏ고 고개를 끄떡끄떡하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제가 나가서 전화를 받고 오겠습니다."

말을 마치자 그는 문을 열고 나갔다.

비엔송타오가 홍씨펑을 보니, 뭔가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은데 말을 안하고 있는 것 같았다.

 

두사람은 썰렁하게 수초간 있었다.

비엔송타오가 바로 일어나 홍씨펑이 앉아있는 의자 뒤로 가더니 말했다.

"사실은,이제부터  서기님이 안마를 받고 싶으시면 저희 빈관으로 오시지 않아도 되요.

저한테 전화만 주시면 제가 바로 오도록 할ㄹ께요."

 

"그래?" 홍씨펑이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았는데, 그녀의 두손은 벌써 고양이 발처럼 사뿐히 내려와 가볍게 움직이기 시시작했다.

"아이고, 이거야말로 신선 놀음일쎄!" 홍씨펑이 웃으며 말했다.

"난 네가 전에 말한 것을 기억하고 있어.

지도자 간부의 생활은 신선 같을 거라고 그랬지 않아.

내가 지도자 간부도 애로 사항이 많아 근본적으로 신선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었지.

하지만 지금은 그 말을 수정해야겠어.

만약 매일같이 네 안마를 받을 수 있다면 거의 말그대로 되는거지. 반은 신선이 되는 거야."

 

"그러세요? 반은 신선이 되는 거라고요?"

비엔송타오는 열심히 안마를 하면서 깔깔 웃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온전한 신선이 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