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색(國色)

18. 청렴정치 문화(廉政文化) - 140p

"내가 보기에 우리 당이 육성한 간부들의 수준은 모두 뛰어나오,

분석능력, 종합하는 능력 문자 표현능력 모두 대단하오.

과연 우리 당의 육성 노력을 저버리지 않았다고 볼 수 있소!"

 

호우씨가  나가고 나서 홍씨펑은 더이상 다른 재소자를 불러 교화 상황을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좌중을 둘러보며 자기 의견을 말하기 시작했다.

 

"만약 경제적인 문제를 자기 자신이 충분히 통제 할 수 있다면 그들은 모두 훌륭한 지도자 동지라고 믿을 수 있고 각자의 직위에서 당과 국가에 훌륭히 공헌했을거요.

헌데 애석하게도 여기 이 사람들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부패의 길로 한걸음 더 나가버린거지.

그래서 지금 영어의 몸이 된 것인데 알고나니 불쌍하고 가련하여 눈물도 나고, 한탄스럽소!

 

여러개의 펜이 각자의 각자의 노트위에서 힘차게 미끌어지며 적어내려갔다.

그러다가 갑자기 도중에 멈춰지자, 모두들  고개를 들 기회가 생겼고,그제서야  홍씨펑이 말하하거나  말을 않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는 한가지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들어보고 어떤지 판단해주기 바라오." 홍씨펑은 말을 이어갔다.

"오늘 성 기위, 성 사법청, 성 감옥국 동지들이 모두 왔는데, 앞으로 한번 시간을 내서 공안, 검찰, 법원등 부문이 함께 회의 해보기를 건의하오.

바로 정법계통과 기율검사 계통의 자원을 통합 조정하여 바로 여기...

동교감옥을 영서성 성급 당원 간부들의 교육기지, 또는 다르게 말해서 청렴정치 문화 기지로 만들자는 거요.

여기가 참 좋소.

사람들이 말하기를 지도자 간부들은 두군데를 자주 가봐야 한다고 하는데, 바로 한군데는 화장장이고 또 한군데는 감옥이오.

이 두 군데를 가서 보고나면 잘 생각이 나지 않던 일도 생각이 잘 떠오른다고 했소.

재물 이란 원래 자기 것이 아니며, 태어날때 갖고 온 것도 아니고, 죽을 때 가지고 갈 것도 아니오.

어쩌자고, 그런 것을 중시해서 자기 출세길, 자유. 가족간의 행복 이런 것들이 한순간에 모두 망쳐 버리고 매일같이 교화나 받는 재소자가 되었을까?

화장장도 좋기는 하지만  일이 있는 바쁜 사람이나 한가한 사람이나 모두 다같이 가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실행하기 어렵소.

하지만 동교 감옥 여기는, 모두 와서 보고, 재소자들의 참회도 들어보게 하는 것이 나는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오.

 

조금 전에  들어 봄 세사람의 말에 나는 큰 감동을 받았소.

그들이 따져 본것처럼 부패가 경제적인 이득이 되었는지, 가족 간의 행복에 도움이 되었는지, 자유 명예는 어찌 되는지, 잘 따져 보는 것이 필요히다고 생각하오.

게다가 동교감옥은 바로 성도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모두들 오기가 아주 편리할 거요.

지도자 간부들을 여기 오게  해서, 이곳 분위기도 느껴보고 이곳 공기도 마셔보게 하면 반드시 얻는 것이 적지 않을거요.

 

"홍서기님 여기서 교육을 하게 되면 한가지 장점이 더 있습니다."  발언 중에 끼어든 사람은 감옥장이었다.

모든 사람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되었다.

그는 손가락으로 북쪽 창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북쪽에 있는 건물 모두 보이시죠?

여기서 매우 가까운 죽계루(竹桂楼) 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아시리라 믿는데, 죽계루는 성 기관 사무관리국 소속 초대소 입니다.

근년들어 주로 성 기위의 양규(两规: 기위 조사시 시간, 장소를 알정한 장소에서 해야 한다는 규정) 사건 조사 장소로 쓰이고 있으며 귀신잡는 집이란 별칭으로 불리우죠.

성 고위 간부가 실수를 범하면, 모두 거기서 자잭을 하고 조사를 받습니다.

자백이 끝나면 재판에 회부되어 판결을 받고, 그다음에 여기로 옮겨져서 한명의 재소자가 되는 겁니다.

확실히 우리 감옥에 와서 교화를 받는 낙마한 탐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어떤 동지들은 농담삼아 동성구 동교는 참 서비스도 좋다고 합니다.

현재, 지도자 간부들을 위한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 북쪽 귀신 잡는 집에 가서 .양규' 조사를 마치고 나면 바로 남쪽 감옥에 와서 교화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모두 잘못을 저지르고, 여기 오는 것을 기다리지 말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 때가 되면 이니 후회해도 소용이 없으니까요.

제일 좋은 것은 아직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상태에서 여기 와서 보고, 교육 받고 가게하는 것인데,그러면 아마 일생동안 써먹어도 남을만큼 교화가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