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마지막 방어선(最后防线) - 126p

이번에 공금으로 여행 간 것이 어떤 일급 지도자의 허락을 받은거요?

반드시 철저히 조사해서 조치 하시오!  그야말로 제멋대로고 규정도 무시한거요!

만약 기율검찰 기관의 명예만 고려하지 않았다면, 이 일은 성 전체에 통보했어야 할 일이오!

지금 통보는 하지 않는다고 해도, 내부 조치는 면할 수 없소. 단호히 처리하시오!

 

이 일에 대하여 내가 철저히 알아보았소.

어떤 부서, 어떤 계통도 규정을 무시하면 할 수록 점점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유사한 사건이 점점 더 많아지게 되는거요. 

사랑 할수록 엄히 다스려야지, 너무 이뻐하면 아이를 버리는 법이오.

당신들은 내가 얼마나 고심하고 있는지 알아주었으면 좋겠소.

 

기율검사 간부들은 당과 인민들이 부여한 중대한 책무를 지고 있는것이오.

공평하고 정의롭고 반부패 청렴의 신성한 사명을 지켜나갈 책무를 지고 있는거란 밀이요.

동지들! 우리 모두 반드시 자존심, 자성, 자경(스스로 경계하는 것), 자려( 스스로 격려하는 것)가 있어야하오. 

기위의 명성을 찍어 버리는 일은 절대 하면 안되오.

누구든 그렇게 하는 사람은 천고의 죄인이 되는거요!"

 

기율검사계통의 문제를 말한 후 홍씨펑은 다시 정법계통의 문제를 한번 돌이켜 언급하고, 종결을 지으며 말했다.

"성 위원회는 나에게 정법계통과  이와 관련되는 기율검사 업무를 관할하게 했소.

나는 별 생각 없이 시작했는데, 이렇게 어려울 줄은 정말 몰랐소.

동지들! 영서의 업무는 손아귀에 잘 들어오지가 않소.

이 두 계통의 시스템을 잘 관리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단 말이오!

요 며칠 동안 절대 영서성 인민들이 부여한 중대한 책무를 저버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계속 머리 속에 맴돌고 있소.

정법과 기검,  이 두가지 계통을 확고히 휘어 잡을 때 때가 올거요.

 

방법은 역시 두손으로 움켜 꽉 움켜쥐는건데, 한 손으로 계통 내부 안건을 조사 조치히ㅏ는 것이고, 다른 한 손으로는 바로 교육을 손아귀에 넣는거요.

나는 건의했소. 기검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각 부서의 선전 교육부문의 동지들이 연합하여 경고 영화를 만들게 하자고.

정법계통과 기검계통 내부의 전형적인 사건들을 일차  전면적으로 정리하고 심도있게 상세한 내용을 분석하는거요.

그런 다음, 계통 내부의 모든 간부마다 진지하게 연부하게 하고 깊이 있는 토론을 거쳐, 각 동지들을 훈련을 시키게 하면 절대 잘못된 전철을 밟지 않을게 아니오?"

 

이때, 그는 고개를 돌려 옆에 있는 위진핑을 보고 말했다.

"성 고급법원 상무부원장 위산수이 사건의 재판이 바로 내일 열린다죠?

당신들도 서둘러 참여해야 할테니 사람을 보내 알아보시오.

특히 시청각교육센터 동지들을 시켜 현장 촬연을 해두면 앞으로 경고 영화를 만들 때 자료 축적에 큰 도움이 될거요."

 

회의가 끝나고, 홍씨펑의 지시사항은 맨먼저 샤오인에게 일이 떨어졌다.

그것은 그가 이사건 조사에 관여했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위산수이 사건이 진양시 중급인민법원  형사 2청의 심리로 진행되기 때문인데, 청장 샤오옌(小严)은 샤오인과 동창이었고 그것도 두군데 동창이었다.

첫번째는 영서대학교 본과, 두번째는 사회에 나와서 석사학위 공부를 같이 했다.

처음에는 샤오인과 샤오옌은 똑 같이 둘다 현에서 일을 했는데 그는 결코  현 업무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래서 석사학위 취득후,때마침  기위에서 기층업무(일선 업무) 경험이 있고 고학력인 간부 그것도 법율 전공자를 우대, 초빙한다고 하여 샤오인은 운이 잘 풀렸다.

십대 일의 경쟁을 뜷고 선발되어, 성 기위 사건 조사 업무에 발령받게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