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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의 위성

183p (전종서의 위성)

류둥황은 과연 수완이 있었다.

홍지엔이 다음날 수업에 들어가니 그 세명의 청강생은 오지 않았다.

 

곧이어 기말 시험이고 태평 무사했다.

류둥황은 홍지엔에게 엉터리 답안에 점수를 매길때는 후하게 주고, 잘 쓴 답안지에 점수를 매길때는 박하게 주라고 충고했다.

왜냐하면 낙제하는 학생이 많아지면 학생들릐 악감정을 불러올테고 또 점수를 잘 받은 사람이 많아지면 선생의 권위가 감소될 수 있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점수를 주는 것은 눈 내릴때 숯을 보내주는 것(본문:雪中送炭)처럼 남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주어야하며 절대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 류둥황의 말을 빌면 - "일전을 가지고는 아무 것도 살 수 없는 것처럼, 그까짓 점수 몇점 갖고 왈가왈부하자 마시오."

비단위에 꽃을 수 놓을 필요는 일체 없는데 학생들이 점수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하찮게 보게되면 수업마저 우습게 보게 된다고 했다.

- 류둥황을 말을 빌면 -"거지에게 최소한 1위안을 주면 그걸로 백점짜리지만, 학생들에게는 절대 백점을 주면 안되오."

 

시험이 끝난 그날 왕추호우는 우연히 지나치다가 홍지엔을 보더니 그의 처가 홍지엔과 씬메이를 보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그들이 겨울 방학때 어느날 하루 시간을 낼 수 있는지 묻고 식사나 한번 하자고 했다.

그는 그들이 겨울 방학때 구이린(계림)에 갈거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수염을 만지면서 농담을 했다.

"거긴 가서 뭐해요? 우리 집사람이 당신들두사람을 위해 중매를 서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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