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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머(暴牙小鬼)

중국유머집 (32~ 34p)

숫자는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

"숫자는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 선생님이 말했다.

"집을 한채 짓는데 한사람이 20일 걸린다고 하면 20명이 하면 하루면 되고 288명이 하면 한시간이면 된다."

한 학생이 바로 말했다.

""그러면 17,280명이 하면 1분만에 하고, 1,036,800명이 하면 1초면 도겠네요.

그리고 그밖에도 한척의 기선이 대서양을 건널때 6일이 걸린다면 여섯척이 가면 하루만에 충분히 가겠네요.

네잔의 25도 물을 한데 넣으면 바로 물이 끓겠네요! 숫자는 사람을 속이지 않을테니까요!"

 

 

真相大白(진상이 밝혀지다)

초등학교 5학년때,

어느날 어문 수업시간때 선생님이 나에게 真相大白(진상이 밝혀지다)라는 성어를 해석하라 하셨다

나는 잠간 생각해보고 대답했다.

"옛날에 어떤 집에 일년만에 아들을 낳아서 이름을 大白라고 지었습니다.

다음 이년이 되어 두번째 아이가 태어나자 小白이라고 이름을 지었답니다.

어느날 아이들의 고모가 오셔서 소백을 보고 기뻐하며 껴안아 주면서 말했죠.

"너 정말 大白처럼 생겼구나. (真像大白 - 真相大白와 중국어 발음이 같다)라고 했답니다.

대답을 마치고 나는 알았죠.

 그때가 추운 겨울인데도 반 전체 아이들 머리 위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을.

 

 

콧구멍 후비기

중학교때 담임선생님은 콧구멍 후비기를 좋아하셨다.

처음 자습시간에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셔서 우리들이 숙제를 잘하고 있나 둘러 보셨다.

교실을 한바퀴 돌고 내 짝이 숙제 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셨든지 머리를 죽 내밀고 그애가 숙제하는 것을 보시는 한편으로 또다시 손이 근지러워 콧구멍을 후비셨다.

갑자기 "에취"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뜻하지 않게 선생님의 싯누런 코가 내짝이 숙제하는 공책 한가운데로 떨어졌다!

선생님이 이 큰 사고를 쳐 놓으신채, 어찌 당황하셨든지 무어라 할말을 잊고 계셨다.

그때 내 짝이란 녀석이 느릿느릿 고개를 들어 선생님을 보면서 한마디 했다.

"주님의 은총에 감사 합니다! (谢主隆恩)"

 

 

염색체

사람의 염색채는 23쌍이다.

어느날 생물 선생님이 느릿느릿 물었다.

"여러분, 염색체는 몇 쌍인가?"

교실 구퉁이에서 한 녀석이 큰소리로 대답했다.

"64쌍 입니다!"

선생님이 냉정하고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이시더니 말했다.

"음, 지금 나에게 말해봐. 너 지구에 무슨 목적으로 온거야?"

 

 

대학은 대충 배운다는 뜻이다!

 

 

파리새끼 처럼 보지 마라.

같은 과에 예쁜 여학생이 있었는데 어떤 남학생이 계속 자기를 눈이 휘둥그래서 보는 것을 알았다.

그 여학생이 화가 나서 말했다. "너 파리새끼처럼 나를 바라보지 마!"

그 남학생이 능글능글 대답했다.

"다른 건 다 좋아도 파리새끼 같다고는 하지 마라. 파리가 바라보는 것은 똥밖에 더있냐?"

 

 

不羁阁(구애 받지 않는 누각)

막 대학에 들어 갔을때 어떤 애가 자기의 문인 취향을 뽑내느라고 기숙사 문 앞에 편액을 내걸었는데 이렇게 써있었다.

"不羁阁"

한참 나중에 ....

그들 방에 있는 네명의 4학년 학생이 수강 신청한 과목이 이십 몇과목이 넘었다.

 

 

잘 하는 운동

대학에 들어가니 학교에서 우리들에게 간단한 자기 소개를 쓰게 했는데 그 안에 잘하는 운동이란 칸도 있었다.

옆에 있는 녀석이 나에게 아르켜 주었다.

 "잘하는 운동을 써 놓으면 나중에 운동회에 나오라고 강요 받을지도 모르니 쓰지 않는게 좋을거야."

그래서 우리는 골프, 스키, 테니스 같은걸 써넣었다.

호기심이 나서 뒤에 있는 학생이 쓴 것을 보니 이런 것이 써 있었다.

 "두발로 전구알 깨기, 가슴으로 큰 돌 부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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