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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비오는 강변에서 새를 찍다.(분원리, 퇴촌)

비오는 강변에서 새를 찍다.(분원리, 퇴촌)

2009.12.25 16:26 | 여행이야기(travel) | 나그네

http://kr.blog.yahoo.com/traveler200801/1256 주소복사

12월 25일. 10시.

드라이브를 겸해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 더욱 우의를 증진 시키자는 동서 내외의 제안에
마누라 선생님과 함께 만장일치 합의하고 직접 실행에 나섰다.

새로 구한  nikon 55-200mm 줌렌즈를 주섬주섬 챙겨들고 동서의차에 올라 강변을 마구마구 달려 도착한 곳.
퇴촌의 어느 조용한 시골길 옆 생선구이 백반집 - 값도 싸고 맛이 훌륭했다.

어슬렁 어슬렁 동네를 걸으며 딱따구리도 찍고, 서리 내린 것도 찍고...

식사후 비가내리기 시작한 강변을 달리다가 망원 줌을 한껏 당겨 원앙인지 오린지 ...?

비오는 강변.
미동도 않고 서있는 부부새 한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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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서리 내린게 맞나요?
서정주 시인이 말한 "간밤에 무서리는 저리내리고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에서 나오는 무서리가 이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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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철 조각이 잘어울리는 담장.
날도 흐리고...옛날 어렸을 적 생각이 난다.


신기하게도 딱따구리가 음식점 동네 근처에서돌아다닌다.
"저도 숲에만 있기가 무료 했는지... 나. 원 참.."
다큐 동물의 세계와 내셔널 지오그라피에서 익힌 실력으로 단방에 딱따구리임을 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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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를 연상 시키는 까치떼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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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한복판에 웅쿠리고 있는 오리떼.
아직 휴대폰이 보급이 안되어 꼭 모여서 수다를 떨어야 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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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쌍의 새가 미동도 않고 서있다.
아이새 수능 걱정, 남편새 구조조정걱정...
생각해보면 어디 걱정거리가 한두가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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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강변.
미동도 않고 서있는 부부새 한쌍.
(이놈들은 부부싸움도 안하는지 희안하게도 늘 쌍으로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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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데 참 열심히 돌아다닌다.
아마 새끼들을 트레이닝 시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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