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생(史铁生)의 고백은 숭고한 척하거나, 인격을 거짓으로 꾸미는 것이 아니라 보다 고차원의 도덕관을 체현한 것이다. 사람을 기쁘고, 위안이 되게 하고,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것은 권력자가 아니라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다. 결국, 문화와 사상의 영향력은 권력보다 훨씬 크다.
사철생은 그의 인격, 정신이 높음으로 해서 사람들의 영혼을 깊이 감동시켰다. 무수한 독자들이 그의 작품에서 위안과 격려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그에 대해 고개 숙이고, 존경하고, 사랑하고, 우러러보았다.
어떤 사람은 그의 글이 전 인류의 정신 자산이며, 호롱불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밝게 비춰주어, 사람들이 생명을 깊이 주시하게 하고, 자아, 본성, 영혼을 찾게 하며, 사람의 영혼을 승화시킨다고 말한다.
또 어떤 사람은 "당신의 작품은 생명의 많은 문제들을 분명히 알고 싶어 하게 도와주었으며, 인생에서 가장 정신없고 견디기 힘든 시간을 넘기도록 도와주었다" 고 했다. 인터넷 친구인 "너를 숭배하는 동갑 친구"는 심지어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작품은 나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중국의 스티븐 호킹(영국의 이론 물리학자), 중국의 니콜라이 오스트로프스키(소련 작가: 내전 중, 부상으로 전신 마비 및 실명하였으나 구술로 대표작 '강철은 어떻게 제련되는가' 출판)라고 하며, 그를 당대의 최고로 존경할만한 작가이고, 자기의 정신적 인도자라고 하였다.
"왜 감동한 중국이 그를 선택하지 않았나?"(왜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았나의 뜻으로 추측)라는 질문에, 보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호소했다. "교과서와 매스컴은 당연히 사철생의 작품이 아이들에게 무엇이 참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착한 것인지 그리고 굳센 것인지 알려준다"라고, 추천 소개했다.
독자들은 말한다. 우리는 행운아다. 왜냐하면, 그의 문학을 읽을 수 있음으로!" 독자들은 말한다. "만약, 당신 앞에 내가 서있다면, 나는 정말 당신에게 허리 굽혀 절하고 싶어질 것이다.
작가 모옌(莫言: 중국 노벨문학상 수상자. 작품, 붉은 수수밭 등)도 충심으로 감탄했다. "나는 사철생에 대하여 가슴 가득,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한 사람의 걸출한 문학가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문학은 쇠락하지 않으며, 더더구나 사망하지 않는다. 문학의 작용은 바로 워런이 말한 대로, "작가는 사회의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사회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예술은 생활을 나타낼 뿐 아니라, 생활을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작품 중, 허구인 남녀 주인공의 행동양식에 따라서 자기의 생활을 만들어 가기도 한다. 그들은 작품 속의 인물을 모방하여 사랑을 하고, 범죄를 저지르고, 자살하기도 한다."
사랑과 죽음은 문학예술의 영원한 주제이다. 또한 사철생의 영원한 인생 명제이기도 하다. 그해에, 그는 철학적 색채와 문학적 운치가 충만해서, 독자들에게 비할 수 없이 새롭고 기이한 독서체험을 하게 해 준 < 이론적인 기록(务虚笔记) > (사철생이 휠체어에서 쓴 첫 번째 장편 소설)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 안에서 생명 사고(思考)와 마음의 독백은 나를 격동시켜서, 막 문학에 발을 들여놓고 작품을 쓰기 시작한 나를, 단지 놀라움과 기쁨에 차서 열독 하는데 그치지 않고, 침식을 전폐하고 여기저기 베껴 쓰도록 만들었다. 그 베껴 쓴 것을 나는 지금까지 잘 보관하고 있다.
나는 < 이론적인 기록 >이 출판되었을 때, 그것과 나와의 만남에 대하여 , 어느 성(省)에서 개최한 작가 체험회에서, 그 지역 문단의 삼총사 중 두 번째 검객과 논쟁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한 사람이 말했다. "사철생이 사고에 능한 이유는 그가 운명적으로 휠체어에 앉도록 강요되었기 때문이다. 골똘히 생각하는 것 외에는 아무 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가 이처럼 지혜롭지 않았다면, 우수한 작가가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의 불구가 그에게는 어쩌면 불행이 아닐 수도 있다."
또 다른 사람이 이를 비평했다. "당신도 물론 거기 앉아서 생각할 수 있다! 당신은 행동이 재빠르기 때문에 기꺼이 자질 부레 한 일에 휘말릴 테고, 무엇보다 자연스레 욕망의 물결에 추락해버릴 것이다. 스스로 깊은 생각에 잠기지 않으면서, 누굴 탓하랴? 게다가, 당신이 골돌히 생각한다고 해서, 반드시 사상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그런데, 사철생에게 있어서, 명철한 생각은 살롱에서의 토론이 아니었다. 그것은 생(生)과 사(死)의 치열한 싸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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