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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필, 단편소설

신체여, 감사하다. (感谢身体): 刘齐 ㅡ2/3

보통 키인 나의 몸은 손이 닿는 표층 단위 빼고도, 번거롭고 많은 내부 기관을 갖추고 있어, 손바닥으로 어디서부터 문지르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난 감사를 한다.

"맨 처음" , 대뇌에 감사한다. 대뇌 야말로 "맨 처음" 중에서도 꽃이다. 이 감사하라는 신호도 대뇌에서 나왔으며, 나는 그 말에 따랐다. 마치 모 단체, 모 상호가 이름에 교묘하게 명목을 끌어다 붙이는 것처럼,  나 스스로 상을 내린 것이다. 괜히 남 좋은 일을 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 그래서 나는 감사해야 한다. 나의 이런 감사 대상은 나의 전체 정신활동과 함께 모든 것을 생산하고 있는 대뇌 본체이다. 새들은 둥지를 떠나면서 짹짹 울고, 산속 샘물은 구멍에서 졸졸 흘러내리면서 소리를 내어 감사의 말을 한다.
대뇌야, 너 정말 고맙다. 나에게 칠정육욕을 갖게 하고, 기발한 생각을 하게 해 주었으며, 재미있게 살게 해 준 것을 분명히 안다. 설령 분명하지 않은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 또한 애매한 재미가 있고, 몽롱하면서도 기분 좋았다.

유감스럽고, 미안한 일은 넓고 넓은 대뇌의 바다에는 큰 구역이  있고, 큰 잠재능력이 있지만 나는 시동을 걸 방법이 없고,  개발할 힘도 없었다. 넘쳐나는 풍류는 나를 깨웠고 이 대뇌의 일부분은 보다 총명하고, 보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미리 남겨졌다. 조물주는 안목이 원대해서 미래판 지능 조직을 한발 앞 당겨, 생명의 진보를 가져오게 하고, 휘황한 앞길을 비춰줌으로써 우리를 격려했다. 나의 지능 조직은 시간을 지체하여,  다른 사람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 한 발짝 앞당겨 나아갔다. 나의 동반자, 뒷사람을 대신하여  이 부분의 대뇌에 감사한다. 너는 오랫동안 힘을 쌓아 기회가 되면 움직여서 막강한 능력의 새로운 지능 저장장치, 슈퍼 사고의 요람이 되기되어주기를 부탁한다.
그 밖에도, 혈액에 감사하고, 심장에 감사한다. 사람들은  모두 심장은 발전소이며 원자로여서 중요하다고 한다. 나는 그보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너는 펌프장이며, 보일러 실이다. 고생하는 보일러공이 그 안에서 쉬지않고 석탄도 넣고, 물도 채워주고, 공기도 공급하고, 침전물도 제거해준다. 그는 전천후로 쉴 새 없이 일하며, 퇴근이라곤 모르고, 일생 내내 몰래 쉬지도 않고 수면시간마저도 게으름을 부리지 않는다. 사람이 부지런하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현실을 버리고 먼 앞날을 바라보며, 주변 밖에서 본보기를 찾는다.

나는 경건하게 가슴을 주무른다. 심장은 영원히 임무를 놓지 않고 노력할 것이다. 심장이 헛되게 뛰지 않게  하라.

기타 각 장기, 각 부위 역시 똑 같이 중요하고, 나는 똑 같이 감사한다. 모두 묵묵히 허리를 펴고 하늘 한번 볼 새 없이 열심히 일을 하고, 정성스럽게 협력하니, 공훈이 비할바 없는 업적을 이루고, 빛나게 등장할 기회도 없으면서, 끝없이 막후에 숨어 사람 대신 견디면서, 마지막 형세까지 수습하며, 세심히 준비하고, 의를 위해 뒤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식탁위 음식을 게걸스레 먹으면, 위장이 야근한다. 담배를 피우면, 폐와 혈관이 담당해야 한다. 술에 취하면, 간장이 망가지고, 넘어져 벽에 부딪히면 신경이 억지로 버텨내야 하지 않는가!
나의 충직하며 어질고 의로운  친구들, 너희들은 금생에 본래부터 두각을 다타내고, 우승컵을 받고, 체면을 내세울 생각조차 한 적이 없다. 얼굴을 내밀 방법도 없겠지만, 얼굴을 내밀었다면 얼마나 귀찮았겠나?  모든 생명이 얼굴을 내밀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신체구조는 복잡하다. 생명 시스템은 넓고 크다. 그밖에도 수많은 조직과  기관들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나는 얄팍한 지식에 사로잡혀, 소홀함과 안목 좁음  때문에 보통 키인 나의 몸은 손이 닿는 표층 단위 빼고도, 번거롭고 많은 내부 기관을 갖추고 있고, 손바닥을 어디서부터 문지르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난 감사를 한다.
"맨 처음" , 대뇌에 감사한다. 대뇌가 처음인 대뇌 야말로 "맨 처음" 중에서도 꽃이다. 이 감사하라는 신호도 대뇌에서 나왔으며, 나는 그 말에 따랐다. 마치 모 단체, 모 상호가 교묘하게 명목을 끌어다 붙이는 것처럼,  나 스스로 상을 내린 것이다. 괜히 남 좋은 일을 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 그래서 나는 감사해야 한다. 나의 이런 감사 대상은 나의 전체 정신활동과 함께 모든 것을 생산하고 있는 대뇌 본체이다. 새들은 둥지를 떠나면서 짹짹하면서, 산속 샘물은 구멍에서 흘러나오면서 졸졸 소리를 내어 감사의 말을 한다. 대뇌야, 너 정말 고맙다. 나에게 칠정 육욕을 갖게 하고, 기발한 생각을 하게 해 주었으며, 재미있게 살게 해 준 것을 분명히 안다. 설령 분명하지 않은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 또한 애매한 재미가 있고, 몽롱하면서도 기분 좋다.

유감스럽고, 미안한 일은 넓고 넓은 대뇌의 바다에는 큰 구역이  있고, 큰 잠재능력이 있지만 나는 시동을 걸 방법이 없고,  개발할 힘도 없었다. 넘쳐나는 풍류는 나를 깨웠고 이 대뇌의 일부분은 보다 총명하고, 보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미리 남겨졌다. 조물주의  안목은 넓고도 커서 미래판 지능계통을 한발 앞 당겨서, 우리를 격려해 줌으로 생명의 진보를 가져오고, 휘황한 앞길을 비취 줌으로 우리를 격려했다. 나의 계통은 시간을 지체하여,  다른 사람의 계통에 여전히 있었다. 시스템은 여전히 있었다. 그래서, 나는 한 발짝 앞당겨 나아갔다. 나의 동반자, 뒷사람을 대신하여  이 부분의 대뇌에 감사한다. 너는 오랫동안 힘을 쌓아 기회가 되면 움직여서 막강한 능력의 새로운 지능 저장장치, 슈퍼 사고의 요람이 되기를 부탁한다.
그 밖에도, 혈액에 감사하고, 심장에 감사한다. 사람들은  모두 심장은 발전소이며 원자로여서 중요하다고 한다. 나는 그보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너는 펌프장이며, 보일러 실이다. 고생하는 보일러공이 그 안에서 쉬지않고 석탄도 넣고, 물도 채워주고, 공기도 공급하고, 침전물도 제거해준다. 그는 전천후로 쉴 새 없이 일하며, 퇴근이라곤 모르고, 일생 동안 몰래 쉬지도 않고 수면시간도 게으름을 부리지 않는다. 사람이 부지런하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현실을 버리고 먼 앞날을 바라보며, 주변 밖에서 본보기를 찾는다. 경건하게 가슴을 주무른다. 심장은 영원히 임무를 놓지 않고 노력할 것이다. 심장이 헛되게 뛰지 않게  하라.

기타 각 장기, 각 부위 역시 똑 같이 중요하고, 나는 똑 같이 감사한다. 모두 묵묵히 허리를 펴고 하늘 한번 볼 새 없이 열심히 일을 하고, 정성스럽게 협력하니 공훈이 비할바 없는 업적을 이루고, 빛나게 등장할 기회도 없으면서, 끝없이 막후에 숨어 사람 대신 견디면서, 마지막 형세까지 수습하며, 세심히 준비하고, 의를 위해 뒤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식탁위 음식을 게걸스레 먹으면, 위장이 야근한다. 담배를 피우면, 폐와 혈관이 감당해야 한다. 술에 취하면, 간장이 망가지고, 넘어져 벽에 부딪히면 신경이 억지로 버텨내야 하지 않는가!
나의 충직하며 어질고 의로운  친구들, 너희들은 금생에 본래부터 두각을 다타내고, 우승컵을 받고, 체면을 내세울 생각조차 한 적이 없다. 얼굴을 내밀 방법도 없었지만, 얼굴을 내밀었다면 얼마나 귀찮겠나?  모든 생명이 얼굴을 내밀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신체구조는 복잡하다. 생명 시스템은 넓고 크다. 그밖에도 수많은 조직과  기관들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나는 얄팍한 지식에 사로잡혀, 소홀함과 안목 좁음  때문에 이들을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으며, 이름조차 부르지 않은 것들도 있을 것이다. 정말 미안하다. 이번 기회에 나는 너희들에게 감사한다. 늘 알고 있으니까, 설령 내가 감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너희들이 트집 잡지는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