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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바이칼호 알혼섬 (9/20,2019): 하서주랑을 거쳐 간 중앙아시아, 러시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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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에서 알혼 섬에 가는 미니버스는 이르크츠크 중앙시장에서 탄다.

요금은 왕복 2000루불(4만원) 인데 배 타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중간에 한번 휴게소에 멈춰 점심을 먹고 가게 한다.

알혼섬에는 일정한 버스터미널이 없으며 알혼 섬에 도착하면 미을을 빙 돌면서 여러 민박집에 손님을 내려준다.

만약 패키지로 무슨무슨 민박집이 예약이 되어 있다면 기사가 미리 알아서 그 집에 데려다 준다.

알혼섬에 가는 표를 예매할 때 반드시 예매자의 러시아 전화번호를 적게 하는데 돌아 올 때 제대로 태워 오기 위함이다.

냐는 진작 러시아 유심을 핸드폰에 바꿔 끼고 있었으니 당연히 러시아 전화번호가 있고 통화도 썩썩 잘 되었다.

민박집 아주머니와 대화중 갑작이 전화가 걸려 왔다.  나는 러시아말을 모르니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얼른 민박집 주인 할머니에게 핸드폰을 받게 했다.

그녀는 우리 민박집 위치를 말해주어 버스가 우리를 데리러 집앞으로 오게 하였다.

 

나는 알혼 섬에 두번째 오는데 처음 올 때는 호기심이 많았으나 이번에 왔을 때는 호기심도 없고 갈 곳도 뻔했다.

그래서 사진이나 남기자 하고 열심히 석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다음 날 오후 이르쿠츠크로 돌아왔다.

 

벌판에 덩그러니 서있는 간이 휴게소(알혼 섬 가는 길에 꼭 들러서 점심을 먹을 수 있게 30분 가량 선다)
참으로 오랫만에 본 화장실 나무 문걸이(어렷을 때 본 문걸이가 러시아에 아직도 사용되고 있었다)
우리가 타고간 벤츠 버스(중앙아시아 유럽 변두리에선 이런 소형 버스가 대부분이다)
바이칼 갈매기(섬으로 가는 도선장에서)
갈매기들이 배를 졸졸 따라온다. 강화도 석모도 가는 배와 똑 같다.
알혼섬에 차와 사람을 싵고 가는 도선
여기서 기아자동차모스크바 지사에 근무한다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러시아 기자들과 곳곳을 시승하러 다니는 중이라고 한다.
알혼섬 제일 번화한 마을 입구(소나무가 우뚝우뚝 서있다)
민박집 마당에 서있는 솟대 (원주민인 브랴트족도 몽공인들이라 우리와 같은 풍속을 가졌나보다)
알혼섬 호수가 보이는 언덕

 

얕으막한 언덕에 오르니 알혼섬 전체가 내려다 보인다.
알혼섬에서 신기가 가장 세다는 작은 바위섬
여기선 강아지들이 태평스럽게 돌아다닌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