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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에서 알혼 섬에 가는 미니버스는 이르크츠크 중앙시장에서 탄다.
요금은 왕복 2000루불(4만원) 인데 배 타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중간에 한번 휴게소에 멈춰 점심을 먹고 가게 한다.
알혼섬에는 일정한 버스터미널이 없으며 알혼 섬에 도착하면 미을을 빙 돌면서 여러 민박집에 손님을 내려준다.
만약 패키지로 무슨무슨 민박집이 예약이 되어 있다면 기사가 미리 알아서 그 집에 데려다 준다.
알혼섬에 가는 표를 예매할 때 반드시 예매자의 러시아 전화번호를 적게 하는데 돌아 올 때 제대로 태워 오기 위함이다.
냐는 진작 러시아 유심을 핸드폰에 바꿔 끼고 있었으니 당연히 러시아 전화번호가 있고 통화도 썩썩 잘 되었다.
민박집 아주머니와 대화중 갑작이 전화가 걸려 왔다. 나는 러시아말을 모르니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얼른 민박집 주인 할머니에게 핸드폰을 받게 했다.
그녀는 우리 민박집 위치를 말해주어 버스가 우리를 데리러 집앞으로 오게 하였다.
나는 알혼 섬에 두번째 오는데 처음 올 때는 호기심이 많았으나 이번에 왔을 때는 호기심도 없고 갈 곳도 뻔했다.
그래서 사진이나 남기자 하고 열심히 석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다음 날 오후 이르쿠츠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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