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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투루판(9/6)- 하서주랑을 거쳐간 중앙아시아, 러시아 여행




9월 6일 날씨는 쾌청했다. 호텔을 나와 택시로 약 한시간 정도 떨어진 투루판으로 갔다.(택시비 120원)

투루판은 이미 여러번 왔었지만, 아직 미이라로 유명하다는 박물관을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박물관부터 갔다.

투루판은 투루판분지의 중심부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로  해수면보타 70~50m 낮고,여름철 기온이 62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투루판은 돌궐어로 풍요로운 땅이라는 뜻이라고 하며, 우루무치를 지나 중앙아시아로 가는 실크로드의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한다.

년간 강우량 30mm인 대단고 건초한 사막 기후탓에 매장 시체가 미이라가 되고 신장지역의 중요한 유물 대부분이 이곳에서 발굴되었다고 한다.

박물관에 가보니 과연 위그루 민족의 유물들과 함께, 포도원에서 출토되었다고 하는 몇구의 미이라와 떨어진 손과 발이 전시되어있었다.

곤과 발, 그리고 해골 함등이 있어 흉칙했지만 한편 몇백년 전 앳날 이곳에 살던 농민들의 신체라 생각하니 호기심도 났다.


박물관에서 나와 화염산과 베제크라크 천불동, 카레이즈와  포도원을 돌아보고 투루판북역까지 데려다 주는 조건으로 300원에 택시를 대절했다.

화염산과 바로 근처에 있는 베제크라크 천불동을 보고나서, 카레이즈는 친구들만 들어가 보게하고 나는 근처 가게에서 맥주 한잔 하며 시간을 보냈다.

투루판 구경을 마치고 오후 6시 58분 출발하는 우루무치행 동차를 탔다. 

우루무치까지 기차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지만 우루무치역에서 숙소로 가는 택시 기다리는 시간이 더 걸렸다.


이제 우루무치에서 국경도시 이닝까지 가면 중국여행 일정도 끝난다.

여러번 가본 곳을 다시 가다보니 슬슬 지루한 느낌도 들었다.


투루판 가는 길 (뒤로 보이는 네모난 건축물이 포도를 말리는 건조장이다)


투루판 박물관













화염산 입구











천불동 내부


카레이즈 앞 수박가게


중국인 일가족이 커다란수박을 사자 주인이 커다란 수박 커터기를 꺼내 단번에 잘라준다 (나도 옆에 있다가 한조각 얻어 벅었다)


리를 하루종일 태워준 위그루 택시기사(투루판 북역)


우루무치행 동차


우루무치 역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