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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닝(西宁), 청해호: (8/30) - 하서주랑을 거쳐간 중앙아시아, 러시아 여행




오전 8시 26분 출발하는 란저우에서 시닝(西宁) 가는 기차를 탔다.

동차(중국 KIX)를 타고 갔는데 중국 동차는 우리나라처럼 역이 가까운 거리마다 있는 게 아니고 한참 떨아져 있다.

보톨 한역 사이의 소요 시간이 30분~1시간은 되는 것 같다. 란저우 - 시닝 간도 동차역 한정거장인데, 시닝까지 2시간10분 정도걸렸다.

헌데, 란저우는 감숙성의 성도, 시닝은 청해서의 성도이다. 이 지역이 비록 경제적으로 낙후된 곳이기는 해도 하나의 성도와 성도 사이가 기차역 하나로 바로 연결되는 셈이다.


시닝에 내린 시간은 11시 40분, 시닝은 기차역과 버스역이 같은 곳에 있어서 바로 버스 터미널로 갔다.

마침, 빗방울이 후둑후둑 떨어지고,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하다.

청해호 가는 버스는 하루에 서너대 있는 것 같았고 우리는 2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탔다.

시닝의 해발고도는 2,275m라고 하는데, 시닝 도심을 벗어난 버스는 이내 고원지대 로 올라갔고 내내 해발 3,000m의 평탄한 벌판을 달렸다.

해발 고도가 3000mf가 넘는 고원지대다 보니 나무는 거의 안보이고 구름이 잔뜩 낀 하늘 아래 끝없는 풀밭이 펼쳐져 있다.

가끔 양떼가 풀을 뜯고 있기도 하고, 방목하는 야크나 말 떼가 보이기도 한다.


다섯시 경 오늘의 목적지인 청해호 유원지 입구에 도착했다. 

유유원지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여관은 무척 비쌌고 거기서 약간 떨어진 마을에 있는 여관은 무척 쌌다.

우리는 잠간의 흥정 끝에 마을 중심가에에 있는 여관에 들었다.  주인 아주머니도 친절하고 방도 깨끗했는데 표준방 방하나에 140원으로 저렴했다.

굳이 비싼 호숫가에 머물지 않더라도 약간 멀지만 호수가 내려다 보이고 바로 옆에 음식점들이 많아 편리했다.


란저우 기차역 (란저우도 평탄한 곳이 별로 없다.)


시닝으로 가는 동차 내부


시닝기차역은 버스터미널과 같은 곳에 있다


고원지대에 있는 일자형 건물 (공장이나 축사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확대해 보니 음식전, 여관이었다)


칭장고원을 흐르는 강


야크를 방목하고 있다.


이런 황량한 풍경이 내내 계속되었다.


차창으로 보이는 장족 마을 (창문마다 독특한 테두리가 있다)


지나처 간 마을의 음식점


어느 마을 중심 광장에 있는 조각상 (관세음보살상으로 보인다)


고원지대의 양떼


티베트 라사로 가는 고속 철도를 놓고있나보다.



꿀을 채취 현장에서에서 직접 파는 곳 (황랼한 고원지대지만 양봉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양봉 일가족의 살림


청해호 가는 길 내내 이런 풍경이 계속된다.


우리가 타고 간 버스 (소박한 고원 휴게소)


청해호 유원지 도착



유원지 여관, 움식점 촌


여기서도 청해호가 훤히 냐려다 보인다.



우리가 묵었던 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