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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10장: 유머 달인이 되는 8가지 과정 <6>유머는 자연스러워야 하며,의도한대로 흥이 나야 한다. 260 p

유머의 표현은 자연스러워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현이 일종의 자연스러운 상태에 도달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자신의 유머를 표현할 때, 너무 생각을 많이 한다면, 고심하게 되고 따라서 작위적인 흔적이 생기게 된다.

이런 유머는 사람들의 흥취를 불러 일으킬지는 몰라도 실질적인 유머 효과에는 이르지 못하고 너무 절허려다 오히려 망치는 결과가 된다.

그래서 좋은 효과는 커녕 사람들에게 어색한 인상만 주게 된다,

사람들은 이런 억지스런 유머를 인기 영합적이고, 거들먹 거리며 일부러 어릿어릿하는 어릿광대와 다름 없다고  여길 것이다. 


유머가 반드시 심사숙고의 산물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유머의 며 대부분은 자연스러움의 결정체다.

유머가 자연스러우려면 언어와 동작, 태도 표정 일체가 자연스럽게 융합되어야 한다.

당연히 어디서나 소재를 찾을 수 있고, 흔적이 없으며, 清水出芙蓉,天然去雕饰" 같아야 하는 것이다.

* 清水出芙蓉,天然去雕饰 : 이백의 시에 나오는 글;  연꽃은 맑은 물에서 나오고, 전연은 꾸미는 것이 아니다.

그래야 사람들을 마음이 펑 뚫리고 유쾌하게 만들며, 회심의 미소를 짓게 한다.

유머를 쓸 때 유머로 대하게되며 , 될대로 되라 식으로 자연스러워야  유머의 재미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각종 연회나 문예 연출에서 많은 사회자나 배우가 쉽게 쉽게 재치있고 놀라운 말을 만들어 낸다.

그것은 즐거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관중들의 갈채와 환호를 이끌어 낸다.


미국의 저명한 사회자 모하미와 유명 배우 레이의 멋진 유머 대담을 보기로 하자.




모하미가  사회를 본 어떤 연회장에 레이리 오타가 주빈으로 초대되었다. 

당시 참석자들 모두를 감동시킨 일화를 소개한다.


백발이 성성하고, 만면에 찌들고 고단한 표정의 레이리가 지팡이를 짚고 느릿느릿 단상으로 올라와 힘들게 게스트 석에  앉았다.

모양이 완전 노인 같아서  사람들은 그의 신체 건강이 염려했다.. 그래서 사회자인 모하미가 서두에 물었다.

"선생님은 자주  의사들 보러 가시나요?"

레이리가 천천히 대답했다. "그러믄요. 자주 가고 말고요."

"소문에 선생님은 신체가 정정하시다고 하던데 뭐하러 자주 의사를 보러 가시나요?"  모하미가 궁금해서서 물었다.

"그거야 간단하죠." 레이리가 대답했다. "병자가 자주 의사에게 가야 의사도 먹고 살 수 있는게 아니오?"

단 아래에서 갑자기 한바탕 웃음과 박수가 쏫아졌다.  사람들은 레이리의 낙관적인 정신과 기지의 말에 갈채를 보낸 것이다.


모하미가 이어서 물었다. ""그밖에도 자주 약국에 가서 약을 사신다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그럼요. 자주 가죠." 레이리는 두 손을 벌리고 말했다. "약국 사장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단 아래에서 다시 환성이 터져 나왔다.

""그럼 그 많은 약을 사서 늘상 다  드신단 말입니까? 아니면 다른 이유로,  예를 들어...""모하미가 다시 물었다.

레이리는 모하미의 말을 끊었다.  ""아니요. 나는 늘상 약을 버립니다. "왜냐하면 나도 살아야 하니까."


모하미는 레이리의 말에 박장대소 하면서, 다른 문제를 꺼냈다. "형수님은 요새 안녕하시죠?"

레이리가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아직 그대로 있지요. 바뀌지 않고."

단아래에서  폭소가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