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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10장: 유머 달인이 되는 8가지 과정 <5>개성있는 유머꾼이 되라 : 256~7 p

유머의 재미있는 언어는 개성화의 언어이고 일종의 지혜의 표현이며, 동시에 일종의 소양의 성과물이다.

만약 당신이 이 기초 위에 유머를 다시 한번 가공한다면 유머는 자신만의 독특한 신분, 성격, 연령, 심리상태, 문화교양과 부합하게 된다.

이렁 유머는 다른 사람이 들으면 바로 말한 사람을 알아보게 하며,  이런 유머는 더욱 묘미가 있게 된다. 



옛날, 두형제가 있었는데 부모가 돌아가자 재산 분할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며칠동안 나누어 보아도, 시원한 결론이 나지 않자, 같은 마을에 사는 친구들에게 중재를 요청했다.

몇 사람의 친구들이 일이 어렵게 된 것을  알고 서로 약속 해서 머리를 만대고 토론했다.


A : "이런 일은 늦게 처리 할 수록 일이 어려워져. 쾌도난마로 단슴에 처레해야 되. 하지만 어쨋든, 우리는 한쪽에  치우치게 하면 절대 안되.

말하자면 바늘 가는 데, 실이 가가기만 하면 되는거야. (要针过去线过去)

B : 맞아. 우린 이런 일을 한번도 해 본 일이 없는데 이런 일은 복잡하다면 복잡하고, 간단하다면 간단한 거지.

앞에서 수레가 가면 뒤에 바퀴자국이 남는 법이지. (前有车, 后有辙  : 남이 한대로 답습하다)  여기서 벗어나지만 으면 되.

C 가 끼어 들었다. 우리가 이 일로 골체 썩일 건 없어. 그들 집에 가서, 바람을 보아가며 노를 저으면 되. (见风使舵 :형편에 따라 일을 처리한다는 뜻)

D : 피식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자네들이 한 말, 하나도 틀린게 없어. 무얼 팔려고 한다면 소리 지르며 팔아야 되."(卖什么的吆喝什么)



당신은 위에서 몇 사람이 말한 것에 여러가지 특징이 있다는 걸 알았을 것이다.

각자의 생각하는 범위와 성격특징이 분명히 살아있는데, 당신은 그들의 직업을 추측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재봉사, 마차꾼, 선원, 장사꾼으로 구별된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이런 점을 가르쳐 준다.

서로 다른 직업,성격 신분 연령의 사람들이 하는 말은 확연히 다르다. 이런 사람들의 말은 훨씬 생동감있고, 재미가 넘치며, 개성화 된 유머의 매력이 있다.


사람과 동물이 가장 다른 점은 사람은 생각을 한다는 점이다. 세상에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없다.

언어는 생각의 외부 표현이다 보니, 모든 사람은 그들이 속한 자신만의 특색있는 언어에 집중하게 된다. 유머 말도 똑 같아 질 수가 없다.

유머의 말에 개성이 결핍되어 있다면 소통과정은 아무 맛도 없고 유머 효과 역시 시원치 않아 질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개성이 있다. 당신이 만일 다른 사람이 이해해주기 바란다면,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당신을 인식시켜야 한다.

일천 명은 일천 개 신분이 있으며, 그들 사이의 다름을 아는 사람만이 개성화된 유머를 만들 수 있고,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그래서 유머 언어를 기르려고 한다면 먼저 언어의 개성화를 중시하야한다. 이것은 제일 기본적이고 또한 가장 중요한 요구이다.



어떤 가난한 선비가 있었는데, 그는 어찌나 먹을 것을 밝혔는지, 말을 안하고 있을 때를 빼고, 입만 열면 바로 먹는 얘기가 나왔다.

어느 추운 겨울날, 선비가 방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마누라가 그에게 문을 열고 날씨가 어떤가 보아 달라고 했다.

선비가 창을 열고 내다 보면서 말했다. ""어라! 하늘에서 큰 눈이 내리고 있네. 눈이 하얗기가 꼭 하얀 국수같아."

"눈이 두텁게 내려요?" 마누라가 물었다. "두텁지!" 선비가 명쾌하게 대답했다. " 밀 전병 만큼 두터워."


마누라가 보기에 남편의 먹을 것 밝힘증이  다시 도졌는지라 바로 빗자루를 들어 선비를 내리쳤다.

선비가 손으로 막았으나 빗자루는 손을 때렸고, 손은 금새 벌겋게 부어 올랐다. 선비는 손을 주무르며 구슬픈 타령으로 마누라를 원망했다.

"당신은 모질기도 하여라. 내 손을 때려서 마치 잘 익은 토마토 같이 되었네."

마누라는 선비가  도저히 구제불능이라는 생각이 들어  설움이 복받쳐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다.

선비는 마누라를 끌어안고 눈물을 닦아주면서 한마디 덧붙였다.

"됬어, 여보. 그만 울어. 당신 울음소리가 꼭 밥 먹는 소리 같아서 난 벌써 배가 고파졌단 말야. 우리 얼른 밥해 먹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