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는 목요일 남산 길.
남산 길에 벚꽃이 만개했다.
벚꽃 뿐만 아니라 개나리 진달래까지 모든 꽃이 한꺼번에 피어났다.
사람들도 떼지어 몰려나와 화창한 남산길을 걸었다. - 연인, 부부, 회사원, 스님들까지 모두 한꺼번에 나온 것 같았다.
거기다 영화촬영 팀까지 소란함을 더했다. - 꽃들은 눈부시고, 사람들은 와글와글.
나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걸었다.
그러면서 생각에 잠겼다.
이 화창한 봄날, 2019년 4월 11일.
한번 가면 다시는 오지 않는 날!
앞으로도 매년 남산에 봄은 오고 꽃은 피겠지,
하지만, 시간은 흘러가고, 그때 살았던 사람도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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