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4일, 일박이일 일정으로 친구들과 경북 청송에 갔다.
청송 - 이런 소나무 숲이 도로 옆에 흔하다.
청송(靑松)이란 이름은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진다 -- 지역 명칭이 고유명사가 아닌 푸른 소나무라니!.
대개의 지명은 무슨 산이든지 천이라든지 또는 군대가 주둔했다는 진으로 끝나는데 반하여 청송은 참으로 개성있는 이름이다.
청송이란 지명은 세종때에 진보현과 송생현을 합쳐서 청송군으로 승격시킨데서 유래했다고 하며, 조선시대 왕후와 정승을 많이 배출했다는 청송심씨의 본관이다.
괜히 역사적으로 그리 오래지 않은 청송 감호소를 떠올리며 첩첩산중 외진 곳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우리는 청송 토박이 친구의 안내로 이고장 출신 소설가, 김주영 기념관, 청송심씨 고택, 청송 온천, 주산지, 주왕산, 달기약수를 둘러 보았다.
일박이일의 짧은 여정으로 어찌 여유있게 음미해가며 볼 수 있을까만은 흥미있게 돌아다니며 보고왔다.
주왕산 가는 길에 있는 절골이라는 곳이 경치가 좋다고 했지만 시간 관계로 들르지 못해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온천물이 미끈미끈한 청송온천에 몸을 담가 보기도 하고, 주왕산 등산, 달기약수 구경....
짧은 여정에서 많은 것을 보고, 운동도 하고, 알차고 좋은 여행을 하고 왔다.
청송 가는 길 (문경새재 부근)
강구항 회식
강구항 조형물 (갈매기는 진짜 살아있는 갈매기다)
진보 시장 (김주영 소설 객주의 무대를 재현한 옛 동네)
폐교된 여자중학교에 있는 김주영 문학관
동네 귀여운 아이들
청송은 어디를 가나 나무가 울창하다.
청송 심씨 본가
청송에서 흔히 출토된다는 국화문 화석
주산지
주왕산
달기약수 동네
달기약수터 옆에 그냥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는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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