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도 마찬가지고, 초인이라도 마찬가지다. 한 개인의 힘은 유한하며, 대부분의 일은 혼자서 완성하기 어렵다. 이때 바로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속담에 "대나무 울타리도 기둥 세개가 있어야 하며, 훌륭한 사람도 세가지 도움이 있어야 한다."( 一个篱笆三个桩 一个好汉三个帮) 라고 한다.
사람을 구한다는 것은 남의 힘을 빌려 일을 진행시키는 지혜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서로 도와야 사업이 융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속담도 있다. "산에 가서 호랑이를 잡기는 쉬워도, 말로서 사람을 구하기는어렵다. (上山擒虎易, 开口求人难)
사람을 구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말이다.
당신은 이런 경험을 한 일이 있는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여기저기 가서 굽실거렸을 때, 그들이 기분 좋아하는지, 기분 나빠 하는지를 본 적이 있는가?
일이 성사되느냐 마느냐는 하는 것과는 별개로 가슴 가득 화가 치밀 것이다.
사람을 구하려면 꼭 그렇게 해야만 하나? 당신이 유머를 안다면 꼭 그렇지는 않다.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당신이 얼마나 큰 결심을 했는지, 얼마나 열정적인지 보여 준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소통 기교만이 마지막 관건일 뿐이다.
여기서 당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 주겠다.
유머 있게 자신을 비하하라.
자신을 바하하는 것과 스스로 자조하는 것은 의미가 비슷하며 기껏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것은 자기 신분, 지위, 명예 같은 것들을 비하시키는 것이다.
이 수법은 상대를 추켜세우거나 극진하게 대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으며, 활발한 분위기를 만들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게 한다.
다른 사람이 기분 좋은 가운데 웃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게 만든다.
일은 이렇게 해야 성사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여기에 대하서 조금이라도 의심이 간다면 다음의 훌륭한 사례를 보도록 하자.
버디는 미국 예일대학교 경영학과의 우등생이었고, 불란서 리용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가 이렇게 고학력을 가졌으니 당연히 미래가 활짝 열려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버디가 이런 근사한 졸업장을 가지고 미국 어느 대기업 경영고문에 에 응모했을 때, 뜻밖에 그 회사 사장으로부터 거절을 받았다.
바디는 호구지책을 해결할 일자리가 필요했던 터라 자기에게 한번 기회를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회사 사장은 완강하게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난 고졸자요. 아무 졸업장도 없소.하지만 순전히 내 능력에 의지해서 지금 이자리까지 왔소.
그래서 난 졸업장 따위는 믿지 않소. 더더욱 공부 많이 했노라 이론만 떠들어 대는 인간들을 난 질색을 하오.
당신도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고학력을 가졌지만 내가 추측하기로는 당신 머리 속에는 아무 쓸모도 없는 이론으로 꽉 차있을 거요."
"
그렇지 않은데요!" 바디는 마음속으로 고함을 쳤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굳이 설명해 보았자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다.
어떻게 하지? 바디는 잠시 생각을 해보고나서 마음을 가라 앉히고 말했다.
"내장도 사장님 말씀하신 것과 똑 같습니다. 만약 우리 아버지에게 이르지만 않는다며 제가 한가지 비밀을 알려드리죠.
사장이 그러겠다고 하자 바디는 가까이 다가가서 작은 소리로 말했다.
"사실 내가 대학에서 배우긴 뭘 배워요. 그따위 이론같은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오히려 저는 스스로 서클을 두개 만들었는데 공부를 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슨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예요.
그저 순전히 경영을 좋아하는 심리적 만족을 얻기위해서였죠."
사장이 그 말을 듣고나서 껄껄 웃었다. "좋소, 내일부터 출근하시오!"
이렇게 바디는 유머로 자신을 비하하는 방법으로 손쉽게 고집불통인 사람에게서 일자리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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