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머 소통

<5> 한 나무가지에 다른 꽃이 핀다, 원칙을 고수하면서 사태변화에 대처하라: 196P

"어쨋는 뉴욕에서는 나를 알아볼 사람이 아무도 없을테니" "어차피 뉴욕에서는 나를 모르는 서럼이 아무도 없을테니"

자기가 낡아빠진 외투를 입고있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아인슈타인은 원칙을 고수하면서 사태변화에 대처했다.(원문 : 不变应万变)

동일한 원인을 가지고 완전히 댜른 두가지 결론을 내놓은 것이며 같은 일을 다르게 해석한 것이다.

그는 이렇게 유머있고 지혜에 넘치는 말로 담담하게 표현함으로서, 옷차림에 신경쓰지 않는 검소한 정신과 시원시원한 낙천적인 성품 또한 보여주었다.


동지이화법(同枝异化  ;:같은 나무 가지에서 다른 꽃이 핀다)은 유머 소통에서 중급 정도의 실용가치를 지니고 있다.

상대방이 보는 관점을 바꾸면 이유 또한 거기에 따라 바뀌겠지만 이런 것과 관계없이 당신은 자신만의유리한  이유를 찾아내야한다.

설령 상호 대립하는 이유일지라도 당신에게 편리하면 그대로 써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머감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이런점에 착안하여 여러가지 결과를 끄집어 낸다.

그것으로 상대방을 놀리기도 하고, 자신을 놀리기도 하면서 분위기를  편안하고 유쾌하게 만든다..


어떤 저명한 작가가 3일간의 문학 수련겅좌에 초청받고 참가했다.

그 작가는 각종 수련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아주 싫어했기 때문에 여러번 사절을 했었지만, 강권하는 바람에 마지못해 참가하게 되었던 것이다.

첫날, 주최측에서 작가에게 연단에 올라 강연 할 것을 요청하자 수련생들은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

어떤 사람은 종이와 팬을 준비하고 그가 말하는내용을 받아 적을 준비하기도 했다.

작가는 연단에 올라가 사방을 휙 둘러보더니, 입을 열고 물었다.

"여러분, 내가 무슨 강연을 하려는지 알고 있습니까?"

"모르는데요!" 수련생들이 대답했다. "어떻게 내가 무슨 강연을 하려는지도 모른단 말입니까? " 작가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손사레를 쳤다.

"그렇다면, 내가 강연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는 말을 마치자 바로 연단을 내려갔다.

수련생들은 졸지에 어안이 벙벙해서 말 한마디도 못했다.

다음 날, 작가는 또 연단에 올라 물었다. "여러분, 내가 무슨 강연을 하려는지 아십니까?"

이번에는 수련생들도 어제의 교훈을 떠올리며 이구동성으로 일제히 대답했다.  "압니다!"

"잘 됬네요!" 작가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기왕에 여러분들 모두가 내가 하려는 강연을 다 아신다면, 내가 다시 번거롭게 말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말을 마치자 그대로 연단을 내려가 버렸고, 수련생들은 도다시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작가를 삼일 째는 기어코 강연대에 세우기 위해 주최측과 수련생들이 한가지 꾀를 생각해냈다.

다음 강연에서는 일부는 안다고 하고, 일부는 모른다고 하기로 했는데, 그렇게 하면 작가도 그냥 연단을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제 3일째, 작가는 또다시 물었다.  연단 아래 사람들은 어떤 사람은 안다고 소리쳤고, 어떤 사람은 모른다고 소리쳤다.

작가는 의연하게 씩 웃었다. "그럼 좋습니다. 그럼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말을 마치자 그대로 연단을 내려가더니 아무렇지도 않은 듯 훌쩍 가버렸다.

모두들 일시에 어리둥절해 있다가, 강연장이 떠나가도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