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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2019, 1월, 중국 계림 - 귀양 - 라오스 - 하노이 여행 : 하노이 가는 날 (1/21)

루앙푸라방에서 하노이로 타고 간 비행기



오늘은 하노이 가는 날, 오전 8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려고 새벽 5시 툭툭을 타고 루앙푸라방 공항으로 갔다.

루앙푸라방 공항은 국제공항이라기엔 너무 조그만 공항이었는데, 주변의 소박한 시골풍경과 썩 어울려서 한폭의 풍경화 같았다.

작은 활주로에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우리가 타고 갈 작은 비행기만  딱 한대 서있었고 승객도 별로 없었다.

간단히 출국 수속을 마치고 활주로를 100미터쯤 걸어가서 프로펠러가 달린 라오스 항공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 프로펠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힘차게 돌기 시작하너니 금새 새처럼 두둥실 날아 올랐다.

구름 아래로 울창한 열대 숲이 보이고 누런 흙탕물이 흘러가는 메콩강이 보인다. 울창한 열대우림 가운데 뾰족한 봉우리가 보였는데 라오스 최고봉이라고 한다.

정신없이 비행기 아래로 전개되는 넓고 아름다운 파노라마에 빠져있는데, 벌써 한시간 반이 지났는지 하노이에 도착했다고 내리라고 한다.


비행기에 급유하는 중이다.


공항 청사가 작아서 대기 안내줄도 짧다.


몇번 게이트로 탑승하러 가라 할 것도 없다. 게이트가 하나 밖에 없으니까.(공항 대기실)


면세품 상점도 한가하다.


비행기 너머로 보이는 라오스 시골 풍경


프로펠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돌더니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아래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가 라오스 최고봉이라고 한다.


도도히 흐르는 메콩강


그래도 국제선이라 식사를 주었다. 물 한병, 빵 한개.


오전 10시 하노이 공항에 내렸다. 아열대 기후라 따뜻할줄 알았는데 썰렁했다.

하노이는 한가한 라오스에 있다와서 그런지와글와글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 같았다.

엄청나게 많은 오토바이 물결과 수 많은 사람들, 복잡한 교통, 넓은 도로. 아뭏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하노이 중심가로 택시를 타고 가서, 동수원 시장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를 숙소로 잡았는데 트윈룸 하니에 22달러이고 아침도 준다고 한다.

게스트 하우스는 생각보다 싸고 깨끗했다. 또 젊은 청년들이 음식도 만들어 주고 관리했는데 친절하기 그지 없다.


짐을 풀고 나서, 택시를 타고 중심가에 나가 호치민 기념관, 공자를 모신 사당을 보고나서 저녁을 먹고 밤에 베트남 전통 민속 수상인형극을 보았다.

베트남은 라오스와는 분위기가 확 다른 나라다. 우리 숙소가 시장통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다.

게스트 하우스에 부탁해서 내일은 하롱베이 1일 관광, 모레 글피는 사파에가서 갓갓마을, 판시판 산 관광을 하는 1박2일 관광을 예약했다.

하롱베이 관광은 45달러, 사파지역 관광은 100달러인데 교통, 숙식, 케이블카 비용까지 모두 포함하는 조건이다.


하노이 동수원시장통 게스트 하우스 앞.(여기도 추운지 현지인들도 두툼한 옷을 입었다)


시장풍경


정말 오토바이가 많이 다닌다. 오고 가는 것이 밀물 썰물 같다.


하노이 중심가에 있는 커다란 호수


호치민 기념관 (중국돈 10元을 주고 군모를 하나 샀다)


의장병 사열식 (호치민 기념관)


중심가 건물(공산당 사무실 같다)


기념관 앞 공원


공자 사당


사당 안에 있는 향로


공자의 동상으로 보인다.



수상 인형극 공연장



스토리는 모르지만  공연은 전통음악 연주와 함께 인형들의 움직임이 빠르고 자연스러웠다.


공연이 끝나고 연기자들이 물 속에 서서 인사를 했다.


수상극 극장 앞 공원에 있는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