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두사이(전쟁기념관)에서 내려다 본 비엔티안 거리 풍경
새벽 5시, 너무 이른 시간이라 호텔 직원에게 공항에 타고 갈 차를 부탁해서 곤명공힝으로 갔다.(공항까지 요금 90원)
곤명공항에는 동남아로 가는 노선이 많았고, 아침부터 동남아로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우리는 중국 출국 절차를 마치고 라오스행 사천항공 비행기를 탔다.
8시 45분 곤명 출발, 9시 20분 비엔티안 도착.(중국과 라오스의 시차 한시간을 감안하면 비행시간 1시간 35분, 요금 143천원 $120 미화)
원래 버스를 타고 국경도시 장홍을 거쳐 루앙푸라방으로 가려고 했으나 쿤밍에서 24시간이나 걸리고 요금도 500元(85천원)이나 한다고 하여 비행기로 바꿨다.
쿤밍 호텔 (고급 빌라를 이용하여 숙박업을 했는데, 깨끗하고 친절했다.)
쿤밍공항 국제선 출국장 (새벽부터 분주했다)
비엔티안 공항에 도착하니 갑자기 초여름 날씨다. 그동안 중국에서 썰렁한 기온에 별다른 난방도 없이 떨며 지냈는데, 여긴 춥지 않으니 살것 같았다.
공항에 앉아 잠시 앉아있으니, 이번엔 춥지 않은 게 아니라 슬슬 땀이 나기 시작해서 얼른 공항 화장실에가서 두꺼운 우모 외투를 벗어서 배낭에 넣었다.
비엔티안 공항은 국제공항치고는 아주 작고 한산했으며, 라오스 사람들 성격이 느긋해서 그런지 도무지 바빠 보이는 사람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공항에서 비엔티안 중심가로 택시를 타고 여행자 거리로 가서 깨끗해 보이는 게스트하우스를 흥정해 짐을 풀었다. (트윈룸 하나에 미화18불)
짐을 풀고 나서, 어슬렁 어슬렁 거리를 걸어다니며 대통령궁, 여러 사원, 빠두사이(전쟁기념관) 등 비엔티안 명소를 구경했다
이제까지의 꾸물꾸물했던 날씨와 으스스한 추위에서 지내다가 태양이 환히 비치는 초여름 나라에 오니 가만 있어도 행복했다.
거기다 라오스의 명물 시원한 beer lao 맥주까지...! - 비어 라오, 정말 맛있는 맥주다.
저녁무렵에는 메콩강변애 앉아 강 건너편 태국의 불빛을 바라보며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비엔티안은 메콩강가에 있는 인구 82만의 고도로 1500년부터 라오스의 수도이다.
버마의 침략을 피해 1563년 이곳으로 수도를 옮겼고, 1828년 태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태국과의 독립전쟁에서 패배하여 이곳에 있던 오래된 사원들이 대부분 파괴되었고 현재의 사원들은 독립이후 새로 건설된 것이라고 한다.
라오스 전통 의상을 입은 아가씨.
대통령 궁
한산한 비엔티안 거리
개스트 하우스 앞 거리
종교가 완전 생활화 되어있는 것 같다.
계속 먹고 다닌 쌀국수
어느 사원에서 (여기도 용을 숭베하는가보다)
관광객들이 한가롭게 다닌다.
사원 담벼락
개는 아니고 사자일 것 같다.
라오스 부처님 (편안하고 걱정 없어 보인다)
연예인처럼 잘생긴 부처님
눈울 크게 뜨고있는 아이돌 스타같은 미남 부처님. (눈을 뜬 부처님은 첨 보았다)
웃기게 생긴 이친구가 누구인지는 모른다. 여자 같기도 하고 남자 같기도 하고,
파팃루앙 사원 (라로스의 상징으로 국장과 지폐에 나온다고 한다)
빠두사이 (1960년대 건축된 전쟁 기념탑으로 유럽식 아치와 라오스 전통 조각이 특징이라고 한다)
빠두사이에서 보이는 전망
메콩강, 저녁무렵
건너편 불빛은 태국이다.
강변 먹거리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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