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싱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드시, 나귀는 가지 않으려고 할 때는 아무리 잡아 끌어도 꼼짝도 안한다.
일반적으로 채찍으로 때려도 별다른 효과가 없다.
실제로 사람들이 나귀를 굴복시키기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 묘법을 알고있기 때문이다.
이 묘법이 바로 나귀의 "죽음의 혈"이다.
즉, 나귀의 뱃가죽 가운데 점과 척주 가운데 점을 잇는 선에서 좌측 1/5 지점을 말한다.
여기를 한번 발로 차면 나귀는 그 동안 부리던 성깔은 어디로 갔는지 순식간에 당신이 이끄는대로 온순하게 따라온다.
여기서 알 수 있드시, 우리가 일을 처리할 때도 어려움을 깨달았을 때, 우선 움직임을 멈추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소통중에도 마찬가지이다. 우호적이지 않은 말에 대하여 곧아 곧대로 첨예하게 상대에게 반격을 가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반드시 날카로운 변론으로 한방 먹여야 한다.
우리는 정말 훨씬 빠른 방법을 쓸 수 있는데,그것이 바로 "죽음의 혈"을 찾는 것이다.
죽음의 혈을 찾아 유머로 반격하면 일거에 상대방을 무너뜨릴 수 있다.
1959년, 미국 국회는 "피노예국가에 대한 결정"이란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일은 당시 소련정부의 불만을 샀다.
미국 대통령 닉슨이 소련을 방문했을 때, 흐르시쵸프는 이 결의안이 실행되는데 대하여, 격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당시 그는 많은 사람들의 면전에서 분노에 가득차서 큰 소리로 떠들었다.
"외람되지만 솔직히 말씀드린다면, 귀국이 최근에 내놓은 "피 노예국가에 대한 결정"은 정멀 정말 냄새가 지독히오. 이걸 어떻게 표현하지?
아! 이렇게 말하면 되겠구먼, 그야말로 말이 금방 싼 똥같은 냄새요. 이것 말고는 더이상 표현할 말이 없소."
당연히, 당시 닉슨은 불쾌하기 짝이 없었으나, 그렇다고 이문제로 흐르시초프와 입씨름을 벌인다는 것도 일국 대통령으로서 체면에 손상이 가는 일이었다.
그럼 어떻개 하지? 닉슨은 흐르시쵸프의 생애와 성장 배경에 대해서 사전에 알아보았던 일이 생각났다.
거기서, 흐르시쵸프가 젊은 시절 얼마동안 돼지치기로 지냈다는 것이 문득 떠 올랐다.
그는 흐르시쵸프의 눈동자를 들여다 보면서, 정색을 하고 말했다.
"아마 주석께서 말씀을 잘 못하신 것 같은데, 이런 거라면 돼지 똥이라 불러야 하는 게 맞소, 말 똥보다 훨씬 냄새가 구리니까.
이점에 대해서는 당신이 나보다 한 수 위니까 잘 알것이라 믿소."
닉슨이 뜻밖에 자신이 일정기간 돼지치기를 한 경력을 알고있다는 것을 듣자, 흐르시쵸프는 순간 다급해졌다.
그것은 정말 한 떼의 광채나지 않는 경력이었고, 만약 닉슨이 넓은 홀 안의 대중들에게 발설하고 나선다면 이건 국가주석으로서 망신살이 뻗치는 일 아니겠는가?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흐르시쵸프는 질 알았다는 듯 씩 웃고는 알른 다른 화제로 돌렸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