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우리는 교묘하게 상대방의 말을 이용하여 자신에게 이롭게 써먹을 때가 있다.
바로, 상대방이 이미 어떤 말을 뱉어낸 상황에서, 우리는 그중 한마디 말의 의미를 발려다가 자기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표현하는 것이다.
즉, 다른 사람의 말을 "다리(교량)" 삼아 구실을 만들어, 자기에게 유히한 방향으로 대화를 전개시켜 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기상천외한 생각을 끌어내어 강렬한 유머 효돠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영국 작가 리처드. 사베지가 어떻게 하였는지 보자.
사베지가 아직 아직 유명해지기 전 한동안 아침 저녁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빈곤한 때가 있었다.
그는 오랫동안 불규칙적인 식사를 했기 때문에 영양실조에 걸렸고, 건강이 심각하게 위험한 상황이 되었다.
나중에, 어떤 의술이 뛰어난 의사에게 치료받고, 사베지는 겨우 위험에서 벗어나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사베지는 거액의 치료비를 지불할 방법이 없었고 그가 차일피일 마루기만 하자, 급기야는 의사가 직접 그를 방문하여 독촉하게 되었다.
의사의 말은 매우 솔직했다. "선생, 당신도 잘 아다시피 당신은 생명을 빚졌소. 나는 당신이 이에 대한 보답을 하기 바라오."
"맞습니다. 저는 생명을 빚졌습니다." 사비지는 공손하게 대답했다.
"당신에게 보답하기 위해, 제 생명을 드려서 상환 하겠습니다."
"옛, 뭐라고요?"의사응 놀라서 사베지를 바라보았다.
사베지는 두권의 책을 그에게 주었는데, 그 책 제목은 <리처드. 사베지의 일생>이었고, 그가 쓴 자서전이었다.
사베지는 교묘하게 의사의 "당신은 나에게 생명을 빚졌소"라고 한 말을 가져왔는데, 의사의 이 말은 나름 정곡을 찌르는 멋진 말이었다.
하지만 거기에다 자기가 하고 싶었던 말을 고심하여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 "당신에게 보답하기 위해 생명으로 상환하겠다"라고 대답했다.
이렇게 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아래, 사베지는 교묘하게 자기 자존심을 지켰고, 신사의 풍모를 잃지 않았을 수 있었다.
의사 역시 그의 기지와 유머에 감탄하여, 크게 웃음을 터뜨렸으리라.
말을 빌어 다리를 만드는 것의 특징은 정면으로 맞서지 않는 우회적인 것으로 말을 나누다가 상대방의 말에서 꼬투리를 잡는 것이다.
순리대로 이야기해 가면서 그것을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을 향해 전개시켜 감으로서 유머있게 적의 힘을 빌어 적을 제압하는 것이다.
이런 유머 기법은 공격적인 말에 대응할 때 많이 쓰인다.
상대가 어떤 각도에서 어떤 방면으로 당신에 대하여 비웃고 멸시할 때, 당신은 난처한 국면을 벗어나야 하고, 위험을 안전으로 바꾸어야 한다.
바로 이럴 때, 상대의 말중의 어떤 단어나 말 한마디를 꼬투리 삼아, 순리대로 상대방의 논리를 밀어내고, 상대방이 듣고싶지 않은 결론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에게 강력한 반격을 하고, 상대방이 다시 반격을 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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