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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8장 .유머가 이긴다, 최후에 웃는 자가 승리자. <1>헐뜯는 자에게 예상치 못한 반격을 가하라 183~4p

독일의 대시인 하인리히 하이네는 유태인이었고 이때문에 그는 자주 느닷없이  어처구니 없는 공격을 받았다.

한번은 히이네가 어떤 파티에 갔는데, 파티 석상에서 어떤 여행가와 사귀게 되었다.

그런데 그는 하이네가 유태인이라는 걸 알고 난 후, 뜻 밖에, 그에게 다가와 이런 멀을 하였다.

"당신 믿을 수 있겠어? 내가 저번에 우연히 아름다운 작은 섬을 발견햤는데, 신기하게도 그 섬에는 유태인과 당나귀가 없었던거여!"

여행가의 말에하이네는 마음 속으로 이거 재미없는 일이 생겼구나 하고, 언짢게 생각했다.

"당신 같으면 어떻게 하겠어? 유태인과 당나귀를 함께 풀어 놓아야 겠지!" 하이네는 신사였다. 그는 몇초동안 분노했다가, 이어서 침착하게 덧붙였다.

"그 작은 섬이 그렇게 아름다워? 나도 자네처럼 그섬을 좋아할 것 같네. 우리 둘이 함께 그 섬에 가게되면, 그섬의 두가지 부족했던 것이  보충될거야."

 

히이네의 유머는 매우 희극성이 있고, 여기서 묘처는 바로 유태인과 당나귀의 특수한 해석을 만들어 낸데 있다.

 

만화의 대가 장뤄핑(张乐平)의 <삼모 유랑기>중에서 같은 종류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매우 절묘하다.

 

심모는 유랑 걸식을 하는 불쌍한 아이이다. 그는 돌아 걸 집이 없고, 입을 것, 먹을 것 모두 없었으며, 언제나 사람들의 업신여김을 밪았다.

이날, 심모가 길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는데, 어떤 부자 마나님이 발바리 개를 끌고 그 옆을 지나가게 되었다.

부자 마나님은 삼모가 입은 옷이 남루하고, 행색이 꾀죄죄한 것을 보고, 한가지 오락거리를 생각해 내고는 거만하게 말했다.

"너, 우리 개에게 큰 소리로 아빠라고 불러봐.  그러면, 이자리에서 내가 상으로 일원(元)을 줄께."

심머는 얼굴이 굳어졌으나, 거절 표시는 하지 않았고, 한마디 물었다.

"한번 소리칠 때 일원이면, 열번 소리치면요?"

" 그럼 10원을 주지." 부자 마나님은 별 생각없이 대답하면서 제촉했다. "어서 빨리 해봐, 내가 말한대로 줄테니!"

 

삼모는 돈이 절실했다. 그는 천천히 웅크리고 앉아 정말 개에게 소리쳤다. "아빠~~"

부자 마나님은 곧 깔깔대고 웃었으며, 웃고 나서 바로 삼모에게 1원을 주었다.

사람이 뜻밖에 개에게 "아빠"라고 부른 것은, 정말 희한한 일이다.  금새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소란스러워졌다.

어떤 사람은 삼모가 바보라고 비웃었고 부자 마나님도 똑같이 웃기는 여자라고 했다.

또 어떤 사람은 삼모를 위해 약자 편애 서서 부자 마나님이 돈만 가지고 못된 짓을 한다며 유랑아를 갖고 이런 짓을 하면 되냐고 욕했다.

 

부자 마나님이 신나게 웃고 떠나려 할 때, 삼모가 막아섰다. "짐긴 기다리새요."

삼보는 부자 마나님을 향해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목청을 높여 큰 소리로 외쳤다. "고맙다, 네 엄마~~"

둘러싸고 있던 사람들은 졸지에 웃음을 터'뜨렸고, 부자 마나님은 귀까지 빨개져서 줄행랑을 쳤다.

 

삼모는 유머를 이용하여 부자 마나님의 모욕을 되갚았으며 자기 존엄을 지켰다.

실로 대단하며, 마크 투웨인이 이런 말을 한 것이 당연하다. "인류의 유일한 효과적인 무기는  유머다!"

당신이 얼마나 고상한 사람이든 간에, 당신은 언제나 적의를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당신을 여러 사람 앞에서 망신 주려고 당신을 비난하고, 어떤 사람은 아무 뜻 없이 당신을 난처하게 만들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대할 때, 당신은 좀스럽게 하나하나 따질 필요가 없으며, 교묘하게 방법대로 꾸며대고, 유머로 반격는 것이 좋다.

"갑자기 말을 돌려 찌르기(回马枪)"로 상대방에게 일격을 가하면 효과는 틀림없이 기막히게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