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3일.
가을도 되었으니, 오랫만에 등산을 한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인덕원에서 출발 광교산을 친구와 둘이 가보았다.
미리 지도에서 보니 광교산 가는 길은 (청계산 이수봉 - 국망봉 - 바라산 - 백운산 - 광교산 - 비로봉 - 형제봉 - 경기대 정문)의 루트이다.
인덕원에서 광교산을 가려면 청계사에서 이수봉을 거쳐 갈 수도 있으나 너무 먼 것같아 바라산 휴양림을 기점으로 바라산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4호선 인덕원 지하철 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5, 5-1, 6번을 타고 백운호수너머에 있는 의왕 바라산휴양림 입구에 가서 바라산에 오른 다음, 편안한 능선길을 걸으면 광교산에 갈 수 있다.
의왕 바라산 휴양림
관악산이 정면으로 보이는 인덕원역 (10시 10분 출발)
10시 30분 : 바라산 휴양림 입구 도착 - 여기서 출발하여 최종 도착지까지 휴식시간 포함 총 소요시간 5시간 30분 걸렸다.
날씨가 쾌청히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등산하기 아주 좋은 날씨다.
10시에 인덕원역 앞에서 천동응 만나 김밥을 두줄 사서 배낭에 넣고 마을바스로 바라산 휴양림으로 가서 바로 뒤에 있는 바라산을 올랐다.
후양림에서 10분정도 오르면 바라재, 거기에 365계단이 있었다.
계속 오르막 급경사 계단을 30분쯤 걸어 바라산에 오르니 탁트인 전망이 나타났고 백운호수가 조그맣게 보였다.
거기서부터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높낮이가 별로 없는 평평한 산길이었다.
우리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천천히 걸어서 백운산을 지나 광교산, 형제봉을 거쳐 경기대 정문까지 갔다.
휴식시간 포함 총 5시간 30분 걸렸고, 초반 바라산을 오르는 급경사만 지나면 그 다음부터는 산길이 완만하여 난이도가 둘래길 수준인 것 같다.
오전 11시 바라재 365계단 도착 (휴양림에서 10분 걸렸다)
바라산 정상 (11시 07분 365계단에서 10분 정도) - 백운호수가 조그맣게 보인다.
바라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백운호수
바라산 인증 샷
12시 30분 백운산 정상 도착 (바라산에서 1시간 20분 걸어옴)
백운산 표지석
오후 1시 50분 광교산(시루봉) 정상 도착 - 백운산에서 1시간 20분, 최초 출발지에서 3시간 20분 걸렸다
형제봉 2시 56분 (광교산에서 1시간 걸림)
잘 꾸며놓은형제봉 하산길 (3시 3분) - 이후 계속 내리막 길이다.
오후 4시 유명한 반딧불이 화장실 도착 (바라산 휴양림 입구에서 여기까지 5시간 30분 걸렸다)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길을 건너면 작은 호수가 있다.
호수가 넓고 깨끗하다 (주위에 가게 같은 게 하나도 없다)
신분당선 전철 앞부분 : 경기대 켐퍼스를 통과, 신분당선 전철을 타고 강남역으로 왔다 (기관사가 없는 무인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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