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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통

6장. 소통이 꽉 막혔을 때 유머로 풀어라.<7>잘못했더리도 잘못한대로 유머로 만들어라:146p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소통중 발생한 잘못은 난처하기만 하지 그것으로 웃길 수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신속히 머리를 회전시켜서 잘못된 것은 잘못된 대로, 오히려 잘못된 부분을 더욱 돌출시켜 사실과는 도무지 맞지 않게 표현하여 웃음이 나올 정도로 만들어야한다.

그렇게 되면 자주 뜻 밖의 유머 분위기를 만들어 환성과 웃음소리 가운데서 난처한 국면을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이러한 책략을 활용하여 자신과 타인이 동시에 처한 난처한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돌이켜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다른 사람이 신중하지 못하여 당신을 난처하게 만드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럴 때, 당신이 상대방은 전혀 도외시하고 오직 자신만 난처함을 벗어나려 한다면 어쩌면 상대방은 난처한 지경에 더욱 깊이 빠질지 모른다.

그리고, 설령 당신이 난처함을 벗어난다 해도 결코 마음이 편치는 않을 것이다.

실제로, 이때 제일 좋은 방법은 잘못된 것은 잘못된 그대로 놔두고 아예 상대방의 난처함까지 함께 해소시키는 것이다.

 

이 방면에서 레프 톨스토이는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 주었다.

 

톨스토이는 러시아의 저명한 작가이며 또한 귀족 출신이다.

하지만 그는 대작가라는 티를 내지도 않았고 평소 매우 소박하게 입고 다녔다.

한번은, 톨스토이가  그를 찾아오는 친구를 영접하러 기차역에 갔는데, 그가 플랫폼으로 천천히 걸어갈 때, 기차에서 막 내린 어떤 여자가 갑자기 그를 잡고 외쳤다.

"영감,! 빨리ㅐ 이 두개의 상자를 아래로 내려 놔 주세요."

알고보니 이 여자는 톨스토이가 허름한 옷을 입고있는데다 옷에 흙이 많이 묻어있는 것을 보고 그를 기차역의 짐꾼인 줄 알았던 것이다.

톨스토이가 주저하지 않고 시키는 대로 짐을 내리자 여자는 그에게 5코페이카를 팁으로 주었다.

공교롭게, 여자 근처에 있던 여행객이 이 "짐꾼"을 알아보고 얼른 다가와 톨스토이에게 인사를 했다.

옆에 있던 여자가 깜짝 놀라 소리쳤다. "아이구, 하나님 맙소사!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곧바로 그녀는 무척 난처해하며 톨스토이에게 말했다. ""존경하는 톨스토이 선생님, 제가 눈을 뻔히 뜨고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괘념치 말아주세요!

어찌 제가 선생님께 팁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드린 코페이카를 돌려 주세요."

뜻밖에 톨스토이는 어깨를 쫑긋하더니 조용히 말했다.

 "아주머니, 미안해 할 것 없습니다.잘 못한거 없으니까요.그리고 5코페이카도 돌려 받을 필요가 없어요.그건 내가 당연히 받아야 할 보수니까요."

말을 마치고 톨스토이는 5코페이카를 짤랑짤랑 흥들더니 자기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이 여자의 생각은 자기가 톨스토이를 짐꾼으로 잘못본 것은 상대방을 존준하지 않은 잘못된 행위이고, 상대방에게 팁을 준 것은 상대방의 잔존심을 해친 것이라 생각하니 황공하고 불안했던것이다.

그녀는 톨스토이가 잘못된 것은 잘못된대로, 팁은 응당 받아야할 보수라고 유머를 하면서더이상  괘념치 않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이런 말을 듣고 그 여자는 그 한마디에 마음이 놓였고 난처함은 유쾌한 웃음 속에 순간적으로 사라졌으라라 믿는다.

 

유머는 이렇게. 교묘하게 난처함을 해소시켜 줄 뿐만아니라 동시에 다른 사람을 정복 시킬 수 있는데 어찌 유머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다음에 비슷한 상황을 만나면 바로 한번 써먹어 보기 바란다. 모르면 몰라도 얻는 것이 적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