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머 소통

7장 .열가지 예상 밖의 유머 방법 <1> 상식을 타파하고 기상천외해야 이긴다 ;147~8p

7장 : 열가지 예상 밖의 유머 방법 

 

유머는 평범하고 생기가 없는 가운데서는 생겨나지 않는다.

유머는 생각지도 못한 데서 나오는 커다란 울림이다.

뛰어난 유머는 흔히 기지가 뛰어난 반응에서 나오는데, 일종의 재치있는 임기응변의 지혜다.

사람을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정곡을 찌르는 문제의 설명이기도 하다.

사리에 맞으면서도 전혀 의외라 사람들은 신기하다고도 하고, 묘하다기도 한다.

그래서 두번 세번 다시 보고, 두번 세번 다시 생각하게 한다.

 

 

<1> 상식을 타파하고 기상천외해야 이긴다.

 

어떻게 의외의 유머 말재간이 나오는 것일까?

간단히 말해서 어떤 일이든 일이 발전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하는데는 여러가지가 예측 가능하다.

우리가 여러가지로 예측한 것이, 실제 결과와 예측의 차이가 완전히 달라서, 상상과 실제 사이에 일종의 강한 콘투라스트가 생긴다면 사람들은 극도의 부조화의 느낌이 들고 바로 거기서 유머 효과가 나타난다.

 

우선 아래 유머를 보기로 하자.

 

어떤 부부에게 세 아이가 있었는데 둘은 남자 아이고 하나는 여자 아이였다.

아빠가 직장에서 일을 잘했기 때문에 회사에서 그를 표창했는데, 상품은 명품 인형 한개이었다.

아빠가 퇴근 후 집에 돌아가서 세아이를 모두 불러서 모두 갖고싶어하는 이 인형을 누구에게 줄 것인지 먼저 물었다.

그러면서 아빠는 공평하게 히기 위해 내기를 제안했다.

"누가 엄마 말을 제일 잘 듣고, 말대꾸를 안하지? 그리고 엄마가 시키는 일마다 누가 고분고분 잘하지? 그 사람에게 이 인형을 줄꺼야!"

세아이가 잠시동안 눈을 깜빡깜빡하더니 일제히 말했다. "아빠예요. 이 인형은 아빠가 가져야 해요."

 

이 유머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상식을 뛰어 넘었는데, 바로 비논리적인 유머 입담을 사용한 것이다. 

우리의 정상적인 상식 규범에 따르자면 이 인형은 당연히 세 아이중 하나가 가져야 하지만, 실제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

오히려 아빠가 엄마 말도 제일 잘 듣고 말대꾸도 안하기 때문에 인형을 갖게 되었다.

상상과 실제의 대비,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유머감은 여기에서 모락모락 피어난다.

이 유머가 웃기는 이유는 논리와 사유의 정해진 틀에서 많이 벗어나 우리에게 갑작스러움, 희한한 느낌,  신선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것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소금물에 계란을 삶는다는 것은 유머가 아니지만, 그바람에 짠 오리가 생겨났다는 것은 유머라는 것이다."

한번 생각해 보라.  만약 우리가 언제나 주어진 현실에마 매달린다면 상식을 타파할 수 있을까?

일이 발전되는 것을 뻔히 알고있고,늘 보고, 듣는 것만 말한다면, 우리가 하는 말은 필경 침울하고 무미건조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유머고 뭐고 말할 게 뭐 있겠는가?